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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삼척대 통합 진통
... 머리를 맞대고 앉아 설득을 하던 강원대 총장이, 급기야 학생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현장음] 최현섭 강원대 총장은, 학생들이 무릎을 꿇으며 투표 중단을 요구하자 자신도 함께 무릎을 꿇고 통합의 필요성을 온 몸을 던져...









최현섭 강원대총장‘삼척대와 통합’무릎꿇고 호소
[동아일보 2005-06-21 08:29]



삼척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강원대에서 20일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최현섭(崔鉉燮) 총장이 통합을 위한 교직원 찬반투표를 저지하려는 학생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해를 구한 것.
강원대는 이날부터 3일간 대학본부 및 15개 단과대의 교수와 직원, 조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강원대 총학생회는 15일 실시하려던 교직원 찬반투표를 저지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9시 20분경 투표소를 점거하기 위해 본관 1층에 도착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최 총장은 총학생회 간부를 비롯한 학생들과 1층에서 대화를 시도했다.
대화 도중 학생들은 일제히 무릎을 꿇고 “투표를 중지해 달라”고 호소했고, 최 총장도 무릎을 꿇은 채 5분 동안 대화했다.
최 총장은 “왜 통합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을 생각하지 않았겠느냐”며 “삼척대와의 통합은 미래에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라고 설득했다.
학생들은 이에 대해 “학교 간부가 교직원들에게 전화해 통합 찬성을 종용한 상황에서 투표는 의미 없다”며 “학기가 거의 끝나 학생들이 고향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설명회도 없이 투표를 실시하기보다는 2학기 때 충분한 설명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그동안 투표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학교 측은 삼척대와의 통합 문제에 대해 교직원 투표만으로 처리하려다 15일 학생 측이 교직원 투표를 막자 대안으로 교직원 투표와는 별도로 전체 학생의 찬반투표를 실시하면 그 결과를 교육인적자원부에 같이 제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춘천=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대학총장들 수난시대
[문화일보 2005-06-21 15:41]

(::강원대·삼척대와 통합 투표저지 학생앞에 무릎::) 최근 대학마다 학교간 통합과 학과의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 하는 과정에서 총장들이 잇달아 수난을 겪고 있다.
삼척대와의 통합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강원대 교직원 찬반투 표를 총학생회가 또 다시 저지하려 하자 강원대 최현섭 총장이 학생 앞에 무릎을 꿇고 이해를 호소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강원대는 20일부터 22일까지 교수와 직원, 조교들을 대상으로 삼 척대와의 통합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키로 하고 대학본부와 단 과대, 대학병원 등 15곳에 투표소를 설치했다.
그러나 지난 15일로 예정됐던 찬반투표를 무산시켰던 총학생회 소속 학생 10여명은 20일 또다시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투표 를 저지하기 위해 본관건물을 찾아 최 총장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투표반대를 호소하며 무릎을 꿇자 최 총장도 “ 너희들이 무릎을 꿇으면 나도 무릎을 꿇겠다”며 5분여동안 무릎 을 꿇고 마주앉아 찬반투표 실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와함께 무용학 전공을 체육학과에 통합하는 구조조정에 반발한 50여명의 영남대 학생들도 20일 오전 우동기 총장의 병원 이송 과 농성 학생들의 탈진 등에도 불구하고 대학측과의 대화를 거부 한 채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20일 오전 5시40분쯤 다리 경련과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세 로 영남대 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된 우 총장은 21일 오전 간단한 식사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빠른 회복상태를 보이고 있다.
춘천·경산 = 이시영·김용태기자




대학통합, 웃을까 울까 [한겨레 2005-06-21 21:03]


‘공주대+충남대’ 실무추진위 구성 충남 공주대(총장 최석원)는 조만간 충남대와 통합을 위해 실무추진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학은 이에 앞서 20일 오후 학무회의를 열어 ‘충남대와 통합 추진’을 확정, 의결하고 충남대에 이를 알렸다.
공주대는 실무추진위원회가 꾸려지면 충남대와 통합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통합 방안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이 대학 관계자는 “충남대 쪽의 최종 입장이 결정 되는 대로 실무추진위 등을 구성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에는 최종 통합안을 마련해 교육부에 낼 계획이지만 조급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은 지난 8~10일 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해 교수 70.3%, 직원 58.7%가 충남대와 통합에 찬성했으나 교직원들의 높은 투표율(94.5%)과 달리 학생들은 38.4%의 낮은 투표율에 55.5%가 반대했다.
한편 충남대는 공주대가 통합 추진 입장을 밝혀옴에 따라 23일께 통합추진 찬반 투표를 어떻게 치를지 등에 대한 구성원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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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삼척대’ 학생반발로 진통


강원대가 교직원들을 상대로 실시 중인 삼척대와 통합 찬반투표가 총학생회의 반발을 사고있어 찬성 결과가 발표되면 큰 후유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대는 20~22일까지 3일동안 교내 15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교직원을 상대로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학교쪽이 학생들에게 통합문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데다 그나마 학기말 시험이 끝나 집으로 돌아간 학생들이 많은 상태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쪽에 전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투표를 연기하거나 중단해 줄 것을 최현섭 총장에게 요청하고 있다.
학교쪽이 20일에 이어 21일에도 이틀째 투표를 강행하자 총학생회 일부 학생들은 교내 투표소 가운데 대학본부와 인문대 투표소를 막고 학교쪽의 투표강행에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
학교쪽은 “일단 나머지 투표소에서 22일까지 예정대로 투표를 할 계획이며 학생들의 저지로 투표가 중단된 본부와 인문대 투표소는 학생들과 대화를 계속 시도해 투표를 재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성실한 설명회나 공청회 없이는 찬반투표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투표를 끝까지 저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춘천/김종화 기자


강원대 ‘삼척대와 통합반대’ 확산
[세계일보 2005-06-22 17:06]

강원대가 삼척대와의 통합을 놓고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벌인 가운데 일부 단과대 교수와 총학생회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어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총학생회가 학생들을 배제한 투표는 인정할 수 없다며 15개 투표소 가운데 3∼4개 투표소를 점거하는 등 반발해 통합 명분이 희석되고 있다.
강원대와 삼척대는 지난달 25일 양 대학 총장이 만나 통합교명을 강원대로 하고 현재의 강원대는 춘천캠퍼스, 삼척대 본교 도계캠퍼스는 삼척 제1캠퍼스와 삼척 제2캠퍼스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또 대학본부는 춘천캠퍼스와 삼척캠퍼스에 2년씩 교대로 설치하며 양 대학 총장 임기는 모두 보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합과 관련해 양 지역 간 교직원 및 학생의 이동은 없으며 신입생 모집과 교육과정 운영 등에서는 독립성을 유지하는 쪽으로 통합이 추진되는 안에 잠정 합의했다.
공과대학 등 중복학과의 경우도 양 대학에 그대로 존치하되 특성화를 살려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같은 통합안을 갖고 강원대는 당초 지난 15일부터 3일 동안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총학생회의 저지로 무산된 뒤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다시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총학생회가 15개 투표소 가운데 대학본부 등 일부 단과대학에 설치된 투표소를 점거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강원대는 교육부가 권고한 시점인 이달 말까지 구조개혁안을 제출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 등을 고려해 일단 교직원 찬반투표를 강행했으며 이번 투표의 결과에 따라 통합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삼척대와의 통합에 대해 인문대와 사범대 공대 교수들이 집단으로 통합반대성명서를 발표해 통합 여부를 떠나 학내분열 등 후유증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공대교수 64명은 통합반대성명서를 통해 “지금 양 대학의 통합 논의는 실질적으로 양 대학 공대 간의 통합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대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학개혁의 주체가 돼야 할 우리 공대가 오히려 개혁의 대상이 된 듯한 작금의 사태에 심한 부끄러움과 자괴감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강릉대, 삼척대, 원주대가 통합해 우리 대학만 고립된다는 위기론은 초조함이 불러온 단견이며 강원권뿐 아니라 수도권의 우수 인재를 양성, 배출해야 할 우리 대학의 발전방향에 비춰볼 때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의사결정에서 결과에 못지않게 민주적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며 “단과대학을 묶어서 설명회, 홍보회 몇 번 한 뒤 바로 찬반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하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절차상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앞서 사범대와 인문대 교수들은 비민주적이고 졸속적인 통합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강원대 총학생회 양인경 회장은 “대학 구성원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춘천=박연직 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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