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대가 대학 비리 사건의 중심으로 드러나고 있다. 4월에 있었던 박사학위 비리사건에 이어 8월 28일, 산학협력단 소속 직원이 기업으로부터 받은 뇌물 혐의로 구속이 되고 방중엔 총장이 연구비 횡령 혐의로 검찰에게 관사 등을 압수수색 받았다고 한다.

현재 두재균 총장은 전북대 산학연구소 책임자로 재직 장시 위탁연구비 수천만 원을 개인통장으로 받아 유용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중이다. 이후 사건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대학의 얼굴이자 대표인 총장이 공금 횡령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본다. 검찰은 횡령액수가 1억원이상일 때 기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액수에 상관없이 두재균 총장은 이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 언론을 통해 전북대의 비리사건이 터져 나올 때마다 대학 구성원들의 마음은 참담하다. 동북아 중심대학이 되기 이전에 지식인으로서의 도덕을 되찾는 전북대가 되길 바란다.

-인권의정치 학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