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협약에 성노동자 근로조건 및 인권보호 조항 구체적 명시. 연대 사회단체들의 동지애와 축하 속에서 민성노련 노동조합 공식출범
6일 민주성노동자연대(민성노련 http://cafe.daum.net/gksdudus )가 노동조합을 결성, 성산업인들의 모임인 민주성산업인연대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5시. 평택 집창촌에 소재한 민성노련은 단체 소속 성노동자들과 성산업인, 성노동자운동을 지지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성노련 노동조합 및 상담소 개소식을 갖고 그 자리에서 노사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민주성산업인연대 김삼석 위원장과 민성노련 이희영 위원장이 서명한 총 28개 조항의 단체협약서에는 1일 근로시간 10시간 및 월1회의 생리휴가, 성노동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과 조합원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연대업체로부터 가불한 금액은 자신의 소득에서 공제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로 되어있다.
민성노련 이선희 고문은 자발적인 성노동에 종사하는 노조원들의 존엄과 인권보호를 위해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히고, 일상적인 노동상담을 비롯하여 노동관계법과 성(性)관련 여성사 등 역사학, 철학, 문화인류학, 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학 입문, 질병관리에 관한 각종 교육프로그램등이 정기적인 강좌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성노련은 노동조합 12대 강령에서, 성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 및 노동권 건강권 쟁취 투쟁을 전개하며, 고객 남성을 범죄자로 규정하는 것에 반대하고, 성노동자와 성산업인간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관계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노동운동의 대의와 취지에 공감하는 제 민주세력과의 연대를 도모할 것과 한국사회의 급진적 여성주의를 개혁할 것 등을 선언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로는 사회진보연대, 세계화반대여성연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노동자의힘, 성노동운동민중연대(이상 연대투쟁단체) 및 전국학생연대회의, 비정규직노조(단체입장 정리 중 개인자격 참여) 등이다.
민성노련 측이 일반 언론에 알리지 않은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된 이번 행사 취재에는 성노동자운동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인권뉴스와 진보적 인터넷 뉴스인 민중언론 참세상 기자들이 함께 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고정갑희 교수(한신대, 여/성이론 편집주간)는 성노동자들이 스스로 노동조합을 만들어 출범한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축하와 지지를 보냈으며, 한국인권뉴스 최덕효 대표는 어렵사리 출범한 민성노련 노조가 밀알이 되고 잘 자라서 성노동자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사회단체 참가자들의 축하 발언에서는 일반 노조집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지’와 ‘투쟁’이란 용어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등 연대단체들과의 우호적인 감격스런 분위기가 어우러진 것도 새롭게 달라진 성노동자운동의 모습이었다.
한편, 하윤희 노조 부위원장은 민성노련 노동조합이 현재로서는 부득이하게 임의단체로 활동할 수밖에 없지만, 여건이 성숙하는대로 노동부에 공식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민주성노동자연대(민성노련 http://cafe.daum.net/gksdudus )가 노동조합을 결성, 성산업인들의 모임인 민주성산업인연대와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5시. 평택 집창촌에 소재한 민성노련은 단체 소속 성노동자들과 성산업인, 성노동자운동을 지지 연대하는 시민사회단체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민성노련 노동조합 및 상담소 개소식을 갖고 그 자리에서 노사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민주성산업인연대 김삼석 위원장과 민성노련 이희영 위원장이 서명한 총 28개 조항의 단체협약서에는 1일 근로시간 10시간 및 월1회의 생리휴가, 성노동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과 조합원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연대업체로부터 가불한 금액은 자신의 소득에서 공제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로 되어있다.
민성노련 이선희 고문은 자발적인 성노동에 종사하는 노조원들의 존엄과 인권보호를 위해 상담소를 운영한다고 밝히고, 일상적인 노동상담을 비롯하여 노동관계법과 성(性)관련 여성사 등 역사학, 철학, 문화인류학, 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제학 입문, 질병관리에 관한 각종 교육프로그램등이 정기적인 강좌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성노련은 노동조합 12대 강령에서, 성노동자들의 생존권 보호 및 노동권 건강권 쟁취 투쟁을 전개하며, 고객 남성을 범죄자로 규정하는 것에 반대하고, 성노동자와 성산업인간 합리적이며 민주적인 관계를 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노동운동의 대의와 취지에 공감하는 제 민주세력과의 연대를 도모할 것과 한국사회의 급진적 여성주의를 개혁할 것 등을 선언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사회단체로는 사회진보연대, 세계화반대여성연대, 여성문화이론연구소, 노동자의힘, 성노동운동민중연대(이상 연대투쟁단체) 및 전국학생연대회의, 비정규직노조(단체입장 정리 중 개인자격 참여) 등이다.
민성노련 측이 일반 언론에 알리지 않은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된 이번 행사 취재에는 성노동자운동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인권뉴스와 진보적 인터넷 뉴스인 민중언론 참세상 기자들이 함께 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고정갑희 교수(한신대, 여/성이론 편집주간)는 성노동자들이 스스로 노동조합을 만들어 출범한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면서 축하와 지지를 보냈으며, 한국인권뉴스 최덕효 대표는 어렵사리 출범한 민성노련 노조가 밀알이 되고 잘 자라서 성노동자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사회단체 참가자들의 축하 발언에서는 일반 노조집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지’와 ‘투쟁’이란 용어가 심심찮게 등장하는 등 연대단체들과의 우호적인 감격스런 분위기가 어우러진 것도 새롭게 달라진 성노동자운동의 모습이었다.
한편, 하윤희 노조 부위원장은 민성노련 노동조합이 현재로서는 부득이하게 임의단체로 활동할 수밖에 없지만, 여건이 성숙하는대로 노동부에 공식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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