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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반 청년실업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따라 2005.10.04 10:29 조회 수 : 822

하늘이 찌푸둥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아침부터 썩 기분이 좋지는 않네요.
수업을 같이 듣던 친구가 하도 안보이길래 오늘은 수업오냐고 물었더니, 친구가 지방대에서 취업도 되지 않을 공부하느니 재수를 해서 서울에 있는 소위 명문대학으로 간다고 하네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우울한 모습인건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청년실업의 시대의 단상이겠죠.


근데 문득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러한 청년실업과 취업이 만연한 대학사회에서 어떻게 대학운동을 만들어야 할까. 예전에 봤던 자료가 생각이 나더군요. 그 자료에도 있던건데 <공공 도서관 확충과 전문 사서 노동자 확보>요런 운동을 조직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남한사회에 도서관이 진짜 많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인구 10만명당 하나라고 하던가요? 이게 경제규모가 비슷한 나라에 비하면 정말 많이 떨어지는 거라고 합니다. 거기에 더 세부적으로는 현재 초중고 학교에 있는 도서관이 1만여개 인데 여게에는 사서 노동자가 전무한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각 대학의 인문대 학생회 혹은 도서관련 학과(문헌정보학과 등) 학생회 등에 제안하여 공공 도서관 확충과 전문적인 사서 노동자를 확충하도록 요구하는 운동을 만드는거죠. 지역에 도서관 많이 생겨서 좋고 대학생도 학교 도서관만 따지면 (1만 곱하기 사서 노동자 2명)만 해도 2만명이라는 현실적인 일자리도 생기니 좋고. 저야 단상일 뿐이지만 함께 고민해서 발전시키면 대학운동의 기재가 될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학생운동 위기라고 하지만 대학 사회 전반, 사회 전반도 정말 위기인것 같습니다. 모 기업의 광고카피가 '함께가요 희망으로'라고 하는 것은 희망을 찾기 어려운 시대임을 반증하는 것이겠죠. OECD 국가 중에서 자살율이 1위라는 것은 참혹한 우리 사회의 일기인것 같더군요.
그래서 요즘 더 활동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부터 하나하나 잘 짚고 가야겠어요. 그러면서 동지들을 비롯해서 주위 사람들과 함께 이 빌어먹을 세상을 어떻게 바꿀까라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생각도 하면 혼자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함께 공유해야겠다해서 잘 정리도 안되지만 짧게나마 올려봅니다.


동지들 힘내시길, 오늘도 건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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