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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농민대회 경찰진압 부상당한 농민사망

인학련 2005.11.24 15:06 조회 수 : 747








농민대회 경찰진압 부상당한 농민사망
15일 농민대회 참석 농민 24일 숨져, 23일 경남에서는 분신시도













▲경찰폭력에 숨을 거두신 고 전용철씨 /출처:전국농민회
지난 15일 전국농민대회 과정에서 경찰의 폭력으로 입원 치료중이던 고 전용철(충남 보령 45세)씨가 24일 운명을 달리 했다.

농민회에 따르면, 고 전용철 씨는 15일 경찰의 방패로 머리와 오른쪽 눈 가슴을 맞고 쓰러져다. 하지만 뚜렷한 외상이 없어 보여 서울에서 치료를 받지 않고 일단 충남으로 내려갔으나 다음날 몸이 심하게 안 좋아 바로 보령병원 응급실로 갔다.

그러나 상태가 심각하여 바로 충남대병원으로 옮겨 중환자실에 입원 하였다. 그 후 2차례 거쳐 뇌수술을 받았지만 11월 24일 새벽 6시 30분 경 끝내 숨을 거뒀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측은 시신을 서울로 옮겨 농민장을 치루러 했다. 그러나 농민회에 따르면, 서울로 이동중 경찰이 대천 IC에서 이를 막고 있어 오전 10시 30분부터 현재(11:30) 까지 대치중 이다.







▲23일 경찰의 폭력에 분노를 표출하며 분신한 진성규씨

또한 어제 23일 진성규(경남 의령 48세) 씨는 열린우리당 항의방문 중 분신을 했다. 어제 오후 8시 전농 부산경남연맹은 도청 앞에서 규탄집회를 진행한 후 오후 8시 경남도지사실 점거 후 연행자 석방을 약속받고 철수를 했다.





▲병원에서 치료중인 진성규씨


하지만 경찰은 약속을 어기고 도청앞 도로 봉쇄 하였고, 이에 농민들은 적재된 나락을 소각 했다. 이에 경찰이 농민들을 향해 강제 진압을 시도 하자. 오후 11시 18분 전성규 농민이 불붙은 신나통으로 분신을 시도 했다. 이에 경찰은 분신한 농민은 외면하고 소화기로 나락만 진화하자 분노한 농민이 경찰에게 소화기를 빼앗아 진성규 농민의 몸에 붙은 불을 진화 했다.

곧이어 엠블런스로 창원병원으로 후송, 응급 처치를 했다. 의사소견으로 '다리 30% 3도 화상, 팔 10% 2-3도 화상, 안면 화상으로 판명 된다'고 밝혔다. 현재 2차 감염이 우려되어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 되어 중환자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농민회 측은 입장발표를 통해 "기어이 노무현정부의 살농정책이 농민을 타살하였다"며 분노를 표출했고, 고 전용철씨의 사망에 대해 15일 폭력진압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그리고 농민단체를 비롯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으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각 시 군청 및 도청 앞에 설치되어 있는 천막농성장에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북도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벼랑에 몰린 우리 농업을 지키고자 온몸으로 나선 동지의 죽음을 애도 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15일 경찰의 폭력으로 400여명의 농민들이 부상을 입고 이중 10여명의 농민들은 아직도 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전북도연맹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바로 대천 IC로 이동하여 시신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2005-11-24 11:41:28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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