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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진실은 밝혀졌다. 이제 총장이 사퇴할 차례이다.



지난해 유난히 두재균총장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그 내용은 수치스럽게도 비리 사건에 대한 것이었다. 두 총장이 재임전에 받았던 연구비를 횡령한 의혹으로 검찰로부터 기소를 받고 결국 오늘(12) 재판부에선 두 총장의 비리 혐의를 사실상 인정하고 검찰의 손을 들어 주었다. 두총장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실형이 선고된 것이다. 우리는 전북대를 다니는 학생의 한 사람으로서 비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것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그동안 두총장은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 속에서도 자신을 믿고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서도 보여지 듯 두총장은 이런 일만은 없을 것이라고 믿고 기다리던 대학구성원들을 끝내는 실망 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항소를 하겠다는 두총장의 의견이 언론을 통해 밝혀졌지만 우리는 두총장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이전에 전북대 구성원들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하고 현재의 사태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재균 총장은 당장 자리에서 내려와 전북대의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우리는 두재균 총장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장 총장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2005년 1월 12일




인권의정치 학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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