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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군, 평택대추리에 군 투입 계획

평택지킴이 2006.04.21 19:12 조회 수 : 564






















군, 평택 대추리에 '곤봉 든 특공대' 투입계획
주민과의 대규모 충돌 예상돼...5.18 이후 최초 민-군충돌 우려





김도균 기자  메일보내기













경찰과 주민간에 수차례 충돌을 빚은 평택 미군기지 수용예정지에 이번엔 군 병력의 투입이 추진되고 있음이 <민중의소리> 취재결과 확인되었다.

<민중의소리>가 최근 복수의 군 관계자 등과의 접촉을 통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수도권 일대에 주둔하고 있는 17사단 산하 OOO연대와 7XX 특공대를 포함한 최소 2개 부대 예하의 1500명 정도 규모의 병력이 평택시 팽성읍 미군기지 수용예정지 일대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일단 대추리 일대에 진입한 후 텐트 등을 치고 야영하면서 수개월간 이 지역에 주둔한다는 것. 이들 부대들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 사이에 작전에 투입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인 이들 부대 중 하나 이상에서는 병사들에게 곤봉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군 당국의 계획이 실제로 추진된다면 80년 광주 이후 사상 처음으로 대규모 민-군(民-軍) 충돌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국방부는 애초 경찰에 미군기지확장예정지의 경비를 타진했으나, 경기경찰청이 법적 근거의 미비를 이유로 거부하자, 일종의 '고육지책'으로 이같은 방안을 추진해왔다. 즉 우선 한국군을 미군기지 이전 부지에 주둔시키고, 이를 명분으로 이 일대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주둔 및 철조망 설치등을 저지하고 나설 경우 민간인과 군인들간의 대규모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민중의소리>가 확인한 부대 중에는 특수작전을 담당하는 '특공대' 병력이 포함되어 있어 자칫 80년 광주와 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대추초교 비워라"...강제집행 수순밟기?

이같은 국방부의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듯, 다시 한번 대추초등학교를 비우라는 강제집행 통지서가 주민들 앞으로 날아들었다.

지난 3월 6일과 15일, 그리고 이달 7일에 이어 네번째 강제집행을 예고하는 통지서인 셈이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 이호성 상황실장은 21일 <민중의소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것이라는 내용의 영장이 날아왔다"면서 "그 밖에 정부로부터 대화 제의가 들어온 바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방부 시설본부 대미사업관리과 권태환 과장(대령)은 <민중의소리>와의 통화에서 "(군 병력 투입은) 처음듣는 이야기"라며 부인했다.

한편 이달 28일은 대추초등학교에 대한 본안소송이 예정된 날로, 대추초등학교에 대한 소유권 문제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날 국방부가 본안소송에서 승리한다면 예정된 '작전'수행에 더한층 힘이 붙을 것으로 보여, 대추리 일대의 긴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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