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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언론에서 왜곡보도하고 있는 평택의 진실




현재 평택은 80년 5월의 광주와 다를 것이 하나도 없다. 마을 들어가는 진입로마다 경찰들이 가로막고, 들어가는 모든 차량을 통제하고 있으며, 심지어 다친 사람을 위해 약품을 싣고 들어가는 차도 못 들어가게 막을 정도로 그들의 의지는 강철과 같다. 또한 매일 밤마다 경찰과 군인이 방패와 곤봉을 든 채 마을을 수색하고, 주민들이 자고 있는 집에 들이닥쳐, 수배자를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려, 주민들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것처럼 평택에서 폭력시위가 일어났느냐 하면, 절대 아니다. 우리는 폭력적으로 대추분교를 침탈하려고 하는 곤봉과 방패로 무장한 전경들에게 맨손으로 맞섰으며, 언론에서 죽봉 혹은 죽창이라 일컫는 것들은 마을에서 깃대로 쓰던 대나무 따위를 임기응변으로 사용했을 뿐이다. 그것은 우리의 최소한의 방어용으로 쓰였을 뿐이지, 우리가 공격하기 위해서 미리 쇠파이프를 준비했다느니, 하는 언론의 보도는 심하게 왜곡된 것이다.



평화적으로 농성하던 사람들을 강제 연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여성시위자는 성폭력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천인공노할만한 것은 대추리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가꾸어온, 마을 공동체의 상징, 대추분교를 모조리 헐어버린 것이다.



그 얼마만큼 강력한 공권력이라 하더라도, 수십, 수백 년에 걸쳐서 민중 스스로 만들어온 공동체를 해체시킬 수 있는 권력은 지구상 어디에도 없고, 존재해선 안 된다. 평택미군기지 확장이전은 미군의 기동력을 더욱 신속, 유연하게 하게 위한 것으로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이며, 마을 주민들도 그것을 잘 알기에 마을 철거를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는 것이다. 마을 주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외부세력에 의한 선동, 의식화 운운하는 수구보수언론은 당장 마을 주민들 앞에 사죄하라!




국방부와 노무현 정권은 강제 연행된 구속자들을 즉각 석방하고, 강제집행과 철거를 당장 중단하라!




군인에 의한 민간인 폭행, 윤광웅 국방부 장관은 책임지고 사퇴하라!




80년 광주와 다름없는 마을봉쇄작전, 불법수색, 전경과 군인은 대추리를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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