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주현동 이사를 마치고 3시쯤 부안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늘동지가 부안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덕분에 쉽게 그레로 갈 수 있었습
니다. 늘동지가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빠르게 저희는 갯벌로 이동하였습니다.
갯벌은 역시 많이 죽어있더군요. 얼마전 많은 비가 와서 땅은 질퍽거렸지만.
지난 환활때 많이 죽어있던 바다생명들은 메말라버린채 그대로였습니다.
마치 화석과도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작은 갯골에 그나마 작은 숭어
새끼들이 큰물을 찾아 헤엄쳐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갯골도
이미 말랐기에...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민물에서 볼 수 있는 소금쟁이였습니다.
그레에는 마을 주민분들이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은식이 아저씨도
계셨구, 주용기 선배님도 계셨습니다. 안타깝게 늘동지가 시간관계상 일찍 가고
저는 은식이 아저씨와 주용기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은식이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이야기 등 감동적인 이야기와 갯벌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었죠.
그 후 저녁때가 되어 라면을 먹고 주용기선배님과 낙조를 보러 다시 갯벌을 향했습니다.
이동수단이 없어 뛰어 갔는데 아쉽게 낙조는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었습니다. 땀만ㅠㅠ
그러나 갯벌 입구 방파제에 누워 보았던 하늘과 갯벌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담배
한모금에 하늘이란...정말 좋더군요....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레에서의 하루는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또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보고 싶었던
은식이아저씨와 마을 주민분들을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 그레에 탁구대가 생겼어요...나중에 탁구치러 와도 좋을 듯 ... ㅋㅋ
그리고 은식이 아저씨가 생태화장실을 만드는 중이라고 합니다. ^^ 살짝 보았는데..
기대 만땅..ㅋㅋ 내일은 은식이 아저씨를 도와 생태화장실을 만드는데 일조하려 합니다.
새만금갯벌...정말 최근들어 저에게는 눈물나는 단어입니다. 단지 슬픔이 아니라
내가 살아있음을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그리고 이 것이 눈물나게
감동적인 일임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단어입니다.
다음번에는 동지들과 더욱 가벼운 맘으로 또 더욱 가열찬 투쟁의 마음을 다잡으며
다같이 갑시다..^^
단 술을 꼭 챙겨성...ㅋㅋ
늘동지가 부안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덕분에 쉽게 그레로 갈 수 있었습
니다. 늘동지가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빠르게 저희는 갯벌로 이동하였습니다.
갯벌은 역시 많이 죽어있더군요. 얼마전 많은 비가 와서 땅은 질퍽거렸지만.
지난 환활때 많이 죽어있던 바다생명들은 메말라버린채 그대로였습니다.
마치 화석과도 같다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작은 갯골에 그나마 작은 숭어
새끼들이 큰물을 찾아 헤엄쳐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없었습니다. 갯골도
이미 말랐기에...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민물에서 볼 수 있는 소금쟁이였습니다.
그레에는 마을 주민분들이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은식이 아저씨도
계셨구, 주용기 선배님도 계셨습니다. 안타깝게 늘동지가 시간관계상 일찍 가고
저는 은식이 아저씨와 주용기 선배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은식이 아저씨와
아주머니의 이야기 등 감동적인 이야기와 갯벌에 대한 이야기 등을 들을 수 있었죠.
그 후 저녁때가 되어 라면을 먹고 주용기선배님과 낙조를 보러 다시 갯벌을 향했습니다.
이동수단이 없어 뛰어 갔는데 아쉽게 낙조는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었습니다. 땀만ㅠㅠ
그러나 갯벌 입구 방파제에 누워 보았던 하늘과 갯벌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담배
한모금에 하늘이란...정말 좋더군요....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레에서의 하루는
많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또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보고 싶었던
은식이아저씨와 마을 주민분들을 볼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 그레에 탁구대가 생겼어요...나중에 탁구치러 와도 좋을 듯 ... ㅋㅋ
그리고 은식이 아저씨가 생태화장실을 만드는 중이라고 합니다. ^^ 살짝 보았는데..
기대 만땅..ㅋㅋ 내일은 은식이 아저씨를 도와 생태화장실을 만드는데 일조하려 합니다.
새만금갯벌...정말 최근들어 저에게는 눈물나는 단어입니다. 단지 슬픔이 아니라
내가 살아있음을 그리고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그리고 이 것이 눈물나게
감동적인 일임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단어입니다.
다음번에는 동지들과 더욱 가벼운 맘으로 또 더욱 가열찬 투쟁의 마음을 다잡으며
다같이 갑시다..^^
단 술을 꼭 챙겨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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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되면 같이 고민해봤음 합니다.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