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여름 전 문예백일장에서 난생 처음으로 상이라는 것을 탔더랬지요. 그때 주제가 여성성이었습니다. 물론 그 개념은 지극히 제 사고방식으로 되어진 것이구요. ㅎㅎ 다다음주에 있을 페미니즘 발제 할 생각을 떠올리며 갑자기 한번 올려봅니다.
태맥 산맥에서 드러나는 여성성(지배적인 남성(전쟁)을 넘어서
설영(원광대학교)
염상진, 하대치, 김병우, 정하섭등 그들은 각기 다른 세계관속에서 방황하고 서로 맞부딪치고 대립함으로써 한국 현대사의 시발점인 해방 후를 보여준다.
태백산맥, 민족의 허리이자 정기, 민족 혼의 상징인 태백산맥. 이 소설은 격동의 현대사의 시작을 날카롭게 풀어헤치면서 현대 사회의 모순과 극복과제를 제시하고 방향성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제목부터 그 웅대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는 이 소설에서 또 하나의 세력과 맞닥트린다.
'태백산맥'의 남성들은 각기 하나의 이념, 세계관을 내포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대립함으로써 이야기는 발전된다. 그리고 이 대립은 우리가 알고잇는 현대사 그 자체이다. 그러면 또 하나의 세력은 무엇인가?
그들은 딱히 규정질 수 없으며, 각기 다른개성의 남성들의 아래에 위치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이다.
두 아들의 엄마이며 빨갱이 가족의 가장으로서 적극적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하대치의 부인, 엄상구에게 몸을 내놓으면서 그 쾌감에 사로 잡혀가는 외서댁, 이지숙, 소화.
여성으로 규정되어지는 이들은 민중의 모습이고 약자의 대표이며 소외바은 이들의 형상화이다.
우린 여기서 전쟁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세계는 미제국주의 야만적이고 발악과도 같은 이라크 전쟁, 그리고 새로운 이념으로 성장해가는 테러와의 전쟁(미국식 표현)의 시대를 표류하고 있다.
6.25, 베트남 전쟁등 굵직하고 이슈화된 전쟁의 참여자이도 한 한국은 다시 한번 이라크 전쟁을 통해 세계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국익과 평화(미국식 표현)으로 무장한 이라크 파병, 여기서 김선일씨를 만나게 된다. 국익과 평화라는 큰 명분과 명예에 희생된, 세계사적 대립에 발이 묶여버린 김선일씨. 그런데 그가 '태백산맥'의 여성들과 동일시 되어지는 것은 왜일끼?
그건 바로 현실에서 대답되어 진다. 문학은, 아니 모든 삶은 현실에서 나온다. 현재 살고 잇는 삶이 진짜 삶이며, 어제는 과거, 내일은 미래일 뿐이다.
반성과 사색은 주어지겠지만, 그 좋은 현실을 살고 있는 개인이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실의 고통을 떠안고 살아가는 민중, '태백산맥'의 여성들은 바로 남성들의 큰이념(남성들로 이념과 세계관 속에서 현실을 고민하지만 결국 그 고통은 여성들에게 이첩되어진다.)에 희생자로 남게된다.
손에 잡히고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현실에 실제하지 못하는, 이념, 평화, 국익등으로 인해 민중(여성 김선일씨)은 얼마나 고통받아왔는가?
새로운 여성주의를 꿈꾸며
지금까지 지켜본 것처럼, 민중의 고통은 지배자와 큰 세계관(이념)의 폭력이 만든 억압적이고 착취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수천년 역사의 수레바퀴는 되풀이하며 돌아갔다. 그렇다면 그 대안은 무엇인가? 여기에 답을 '태백산맥'의 여성들을 통해 이야기 할 수 있다.
억압적이고 착취적인 남성적 세계관에 대체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 그건 민주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여성적 사고발상이다.
정의로 대표되는 남성의 사고방식속에서 계속 되어질 수 밖에 없는 전쟁.
우린 이라크 전쟁의 종료를 평화의 시작이다라고 이야기 되어질 수 없는 아이러니에 목로하게 된다. 정의는 결국 폭력적 일 수 밖에 없으며, '태백산맥'의 남성들은 그 정의를 찾아 대립하게 된다. 여기서 여성적 사고 발상이 요구된다. 대립보다는 대화와 평등(사회주의 평등과는 모습이 다르다.), 모성적인 사고발상, 바로 여성성의 재창조이다. 끊임없는 고통속에서 증오와 이기심보다는 도전과 내면의 성숙을, 그리고 나아가 공존을 꿈꾸는 '태백산맥'의 여성들은 전투적이지 않다.
바로 이 점에서 민중 개개인을 만날 수 있으며, 현실을 접하게 된다.
큰 물결도 중요하지만 우린 큰 목적을 이루는 작은 움직임들도 기억하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태백산맥은 민족의 허리, 혼으로 기억해야겠지만, 태백산맥이라는 거대한 줄기에 백리뻗쳐 있는 작은 줄기와 실재하고 생활하는 동, 식물들을 발견해내야 한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작은 개인처럼, 우린 큰 줄기만을 바라보다 정작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 그래서 '태백산맥'의 여성들의 고통이 죽은 김선일씨의 마지막 절규와 중첩되어진 것이다. 그러기에 지배적인 남성적 세계관속에서 여성성을 찾아가야 한다. 점점 소외되어가는 여성성과 '태백산맥'의 여성들의 삶속에서 우리의 미래는 투명되어진다.
태맥 산맥에서 드러나는 여성성(지배적인 남성(전쟁)을 넘어서
설영(원광대학교)
염상진, 하대치, 김병우, 정하섭등 그들은 각기 다른 세계관속에서 방황하고 서로 맞부딪치고 대립함으로써 한국 현대사의 시발점인 해방 후를 보여준다.
태백산맥, 민족의 허리이자 정기, 민족 혼의 상징인 태백산맥. 이 소설은 격동의 현대사의 시작을 날카롭게 풀어헤치면서 현대 사회의 모순과 극복과제를 제시하고 방향성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제목부터 그 웅대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는 이 소설에서 또 하나의 세력과 맞닥트린다.
'태백산맥'의 남성들은 각기 하나의 이념, 세계관을 내포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대립함으로써 이야기는 발전된다. 그리고 이 대립은 우리가 알고잇는 현대사 그 자체이다. 그러면 또 하나의 세력은 무엇인가?
그들은 딱히 규정질 수 없으며, 각기 다른개성의 남성들의 아래에 위치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이다.
두 아들의 엄마이며 빨갱이 가족의 가장으로서 적극적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하대치의 부인, 엄상구에게 몸을 내놓으면서 그 쾌감에 사로 잡혀가는 외서댁, 이지숙, 소화.
여성으로 규정되어지는 이들은 민중의 모습이고 약자의 대표이며 소외바은 이들의 형상화이다.
우린 여기서 전쟁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세계는 미제국주의 야만적이고 발악과도 같은 이라크 전쟁, 그리고 새로운 이념으로 성장해가는 테러와의 전쟁(미국식 표현)의 시대를 표류하고 있다.
6.25, 베트남 전쟁등 굵직하고 이슈화된 전쟁의 참여자이도 한 한국은 다시 한번 이라크 전쟁을 통해 세계전면에 등장하고 있다.
국익과 평화(미국식 표현)으로 무장한 이라크 파병, 여기서 김선일씨를 만나게 된다. 국익과 평화라는 큰 명분과 명예에 희생된, 세계사적 대립에 발이 묶여버린 김선일씨. 그런데 그가 '태백산맥'의 여성들과 동일시 되어지는 것은 왜일끼?
그건 바로 현실에서 대답되어 진다. 문학은, 아니 모든 삶은 현실에서 나온다. 현재 살고 잇는 삶이 진짜 삶이며, 어제는 과거, 내일은 미래일 뿐이다.
반성과 사색은 주어지겠지만, 그 좋은 현실을 살고 있는 개인이 떠안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현실의 고통을 떠안고 살아가는 민중, '태백산맥'의 여성들은 바로 남성들의 큰이념(남성들로 이념과 세계관 속에서 현실을 고민하지만 결국 그 고통은 여성들에게 이첩되어진다.)에 희생자로 남게된다.
손에 잡히고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현실에 실제하지 못하는, 이념, 평화, 국익등으로 인해 민중(여성 김선일씨)은 얼마나 고통받아왔는가?
새로운 여성주의를 꿈꾸며
지금까지 지켜본 것처럼, 민중의 고통은 지배자와 큰 세계관(이념)의 폭력이 만든 억압적이고 착취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수천년 역사의 수레바퀴는 되풀이하며 돌아갔다. 그렇다면 그 대안은 무엇인가? 여기에 답을 '태백산맥'의 여성들을 통해 이야기 할 수 있다.
억압적이고 착취적인 남성적 세계관에 대체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 그건 민주주의도 사회주의도 아닌 여성적 사고발상이다.
정의로 대표되는 남성의 사고방식속에서 계속 되어질 수 밖에 없는 전쟁.
우린 이라크 전쟁의 종료를 평화의 시작이다라고 이야기 되어질 수 없는 아이러니에 목로하게 된다. 정의는 결국 폭력적 일 수 밖에 없으며, '태백산맥'의 남성들은 그 정의를 찾아 대립하게 된다. 여기서 여성적 사고 발상이 요구된다. 대립보다는 대화와 평등(사회주의 평등과는 모습이 다르다.), 모성적인 사고발상, 바로 여성성의 재창조이다. 끊임없는 고통속에서 증오와 이기심보다는 도전과 내면의 성숙을, 그리고 나아가 공존을 꿈꾸는 '태백산맥'의 여성들은 전투적이지 않다.
바로 이 점에서 민중 개개인을 만날 수 있으며, 현실을 접하게 된다.
큰 물결도 중요하지만 우린 큰 목적을 이루는 작은 움직임들도 기억하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태백산맥은 민족의 허리, 혼으로 기억해야겠지만, 태백산맥이라는 거대한 줄기에 백리뻗쳐 있는 작은 줄기와 실재하고 생활하는 동, 식물들을 발견해내야 한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작은 개인처럼, 우린 큰 줄기만을 바라보다 정작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 그래서 '태백산맥'의 여성들의 고통이 죽은 김선일씨의 마지막 절규와 중첩되어진 것이다. 그러기에 지배적인 남성적 세계관속에서 여성성을 찾아가야 한다. 점점 소외되어가는 여성성과 '태백산맥'의 여성들의 삶속에서 우리의 미래는 투명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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