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북한침략연습인,
한미연합연습 '키리졸브/독수리(KR/FE)'훈련을 중단하라!

2008-02-26, 국방부 민원실 앞

△ 26일 오후 12시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76차 평화군축 집회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통일광장,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주최로 열렸습니다.

△ 진눈깨비나마 눈까지 내린 추운 날씨였음에도 5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좀 추웠지만 봄눈이 내려 청명한 날씨 속에 제76차 평화군축집회가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열렸습니다.
첫 연설에 나선 기독교평화연구소 문대골 목사는 “미국이 이라크에 이어 이란을 침략하기 위해 공작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 잘 아실 것”이라며, “미국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을 준비하고 실행해 옮김으로써 세계 평화를 파괴하고 있다”며 미국의 평화파괴를 규탄하였습니다. 문목사는 “오늘 한미연합전쟁연습도 한반도 전쟁을 준비하기 위한 미국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민족과 세계평화애호 민중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미국의 평화파괴를 막아낼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 기독교평화연구소 문대골 목사가 "국방부는 남북 평화무드 깨트리는 대북선제공격연습인 한미연합연습(키리졸브:KR) 중단하라!"라는 주제로 정치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 서울평통사의 윤영일 회원이 작년 한미연합연습 저지 투쟁에 참가한 소감을 발표하였습니다. 윤회원은 “작년 3월 만리포 해안에서 한미연합상륙훈련에 반대하는 투쟁에 참가했는데, 공포탄이 터지고 장갑차가 질주하고 하늘로 전투기가 날아다니니까 전쟁이 이런 모습이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결국은 우리 민족과 국토가 파괴되는데, 미국은 자기나라가 아니니까 마음대로 전쟁을 계획하는 것”이라며, “우리민족성원이라며 전쟁에 반대해야 하고 전쟁연습도 반대해야 한다”며 한미연합전쟁연습을 규탄하였습니다.

이어 상징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상징의식은 뉴욕의 필 하모니가 평양공연을 하는 이때에 미국은 핵항공모함, 핵잠수함, 선제타격을 주임무로 하는 스트라이커 여단을 한반도에 파견하여 전쟁연습을 강행하고 있는 모순된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 상징의식을 통해 남북 평화무드 깨트리는 한미연합연습의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 GET OUT, stryker - 스트라이커, 당장 나가!

현안보고에 나선 평통사 유영재 정책실장은 국방부가 주둔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가족주택 등 주한미군에 지원, 즉 방위비분담금을 더욱 늘리려 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규탄 보고하였습니다.
평통사 박석분 회원팀장은 “이상희 국방부장관 내정자는 지난 2006년 5월 평택에 군부대를 투입할 때, 실탄무장의 의견을 내던 사람”이라며 국민에게 거리낌 없이 총부리를 들이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가 국방부장관이 된다면 우리 사회가 과거 군사정권시절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며, 이명박 대통령은 이상희씨의 국방부장관 내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어 평통사 이경아 부장은 “이명박 정부가 국력에 맞는 국제사회 기여를 명분으로 국회동의 없는 PKO 파병법안 추진하고 있다”라며,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는 유엔분담금이 세계10위이고 UN의 파병국 현황은 국력과는 무관하다”며,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미국의 요구에 발맞추어 백지수표 파병법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규탄하였습니다.
끝으로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정건상 고문이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낭독하고 집회를 마쳤습니다.

△ 평통사 이경아 자주평화팀 부장이 '백지수표' 파병 위임장인 PKO 상시 파병법 추진을 중단하라는 주제로 현안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 방위비 분담금 불법전용하는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 남북공동선언 실천연대 정건상 고문이 국방부 장관에게 보내는 항의서한을 낭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