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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공공미디어연구소 교양강좌 : 글쓰기
2MB를 살아가는 GB(기가바이트)를 위한 소통의 방법론

 

1. 기획의도

○ 오늘 날의 20대, 절망의 시대는 계속되고 있다. 사교육의 횡포는 공교육의 가치 실종으로 인해 점차 심화되고 있고, 대학 등록금은 사람 잡는 무기로 둔갑하고 있다. 비정규직은 또 다른 이름으로 변종되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도통 삐거덕거리는 2MB 시대가 문을 열자마자 182일째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이던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맞이하였다. ‘지금의 20대, 상위 5%만이 단단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나머지는 이미 인구의 800만을 넘어선 비정규직의 삶의 살게 될 것이다’라는 예측은 절대 과한 것이 아니며, ‘88만원세대’에게는 이 모든 것이 절박한 현실이다. 그리고 그 현실을 비껴가기에는 장벽과 불균형이 너무 많다.
○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캠퍼스의 로망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며, 도서관 앞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토익과 토플, 혹은 고시 준비에 열을 올리며 상위 5%를 향한 무한경쟁만이 현재의 20대를 상징하는 하나의 모습이 되고 말았다.
○ 그래서 시간과 공간을 함께 점유하고 있는 ‘88만세대’에게 희생과 노동, 상상력까지 착취하는 오늘 날, 주체로써 표현을 요구하고 사회를 향해 소통하는 권리의 가치를 함께 이야기하는 놀이를 저항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주목한다. 블로그를 중심으로 한 글쓰기의 방법에 대해서. 네트워크 속에서 개인의 생각과 상상력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해 가는 관계성의 확대는 블로그의 가치로써 주류의 소통방식을 통쾌하게 뛰어 넘기 때문이다. 또한 ‘올드’한 방식이 되어버린 글쓰기의 표현과 소통법에 대해서도 주목하고자 한다. 넘쳐나는 이미지와 비주얼 속에서 가장 대중적인 소통의 방식인 글쓰기는 기술의 진화 속에서도 누구에게도 열려 있는 표현의 기본적 실현이기 때문이다.
○ 자 이제, 주류의 방법을 뛰어 넘어 기성의 소통방식을 비웃으며 사회의 주체로써 표현의 자유를 맘껏 누려보고자 하는 ‘88만세대’를 기다린다. 그리고 ‘2MB를 살아가는 GB'와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의 글쓰기와 소통의 방법에 함께 연대하기를 기대한다.

 

2. 강좌설명

○ 이명박 대통령의 영어 약칭 ‘MB', 정보(데이터)의 단위의 일종인 ’MB'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영어 약칭과 맞물려 이명박 정부를 희화하는 상징으로 쓰이고 있다.
더욱이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청와대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자, 전 대통령의 악의로 비난을 했으나, 실상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로그인’을 해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정보의 단위 ‘MB’를 격하시켜 이명박 대통령을 조롱하고 나섰다.
○ 강좌의 포커스는 여기에 맞춰져 있다. 실용주의를 표방하며 친기업(자본), 친권력과 손을 잡고 있는 ‘MB'를 향해 보다 묵직한 정보 단위 ’GB(기가바이트)‘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물론 재기발랄한 판단력과 상상력 가득한 소통의 방법을 무기로 말이다.

 

3. 내용

○ 시간 : 오후 7시
○ 장소 : 공공미디어연구소
○ 참가비 : 3만원
○ 입금계좌 : 05602164261(농협, 예금주 : 김정호)
○ 문의 및 신청 : 02-722-6614 / icdolval@naver.com(김형진)
○ 프로그램
 1강. (5.7/수)“토씨”를 더하는 김종배의 글쓰기
 - http://www.tosee.kr / 김종배(시사평론가)
 2강. (5.14/수)“이렇게 계속 쓸 수 있다”는 윤성호의 글쓰기
 - http://blog.naver.com/simock / 윤성호(영화감독)
 3강. (5.22/목)“88만원 세대 편입 신고”한 김현진의 글쓰기
 - 김현진(에세이스트, <시사in> <씨네21> <매거진T>)
 4강. (5.28/수)“수줍은 이들을 위한 잡담”을 하는 이택광의 글쓰기
 - http://wallflower.egloos.com / 이택광(경희대 영미문화과 교수)
 5강. (6.4/수)“미디어 이야기”를 나누는 원용진의 글쓰기
 - http://airzine.egloos.com / 원용진(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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