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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5월 11일 환경현장활동 준비모임

cheese 2008.05.13 14:21 조회 수 : 320


환경현장활동 준비를 위한 문서


_08.05.11.


 


 


환경현장활동의 목적


1. 방중 조직화 사업


2. 환경의제에 대한 고민과 지역개발이데올로기에 대한 투쟁 구성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 가시적인 투쟁의 현장이 존재하고 있지 않은 지역의 상황

- 그에 따라 계속해서 떨어지는 조직력

→ 지금 우리에게 환경영역에 있어서의 투쟁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 각 캠에 있어서 조직화를 위해 필요한 기제는 무엇인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한 논의와 내부입장정리를 통해 환경현장활동을 재구성했으면 함.

 

 

<논의된 내용>

 

- 우리가 갖고 있는 환경현장활동의 기억은 새만금과 부안 핵폐기장 반대투쟁의 기억이 크다.

  그리고 2006년도부터는 무주의 골프장기업도시 반대투쟁에도 결합해왔다.

 

- 그러나 지역 주민의 투쟁이 힘을 잃으면서 우리가 가서 연대할 수 있는 기제 또한 소멸되는 측면이 있

다.

 

- 이런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1)우리에게 환경현장활동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즉, 환경의제에 대한 고민을 계속 유지하고 영역운동으로 가져가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유효한가? 하는 것에 대한 논쟁과 2)만약 환경의제가 우리에게 유효하지 않다고 한다면, 우리는 대중이 있는 현장에서 활동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즉, 지금 우리가 있는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육이라는 의제를 좀더 풀어내는 데에 집중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에 대한 논쟁일 것이다.

 

- 어쨌든 현 정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런데 현 정세는 공공성부문에 대한 투쟁에 집중해야될 시기가 아닌가 싶다. 환경의제로서는 대규모 투쟁으로 만들어질만한 사안으로 대운하의 문제가 있으나, 지금 당장보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붙지 않을까 예상된다. 지금부터 그 내용을 만들고 준비해가는 시기로 삼는 것이 필요하다.

 

- 공공성부문 관련해서 교육의 공공성에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겠나. 예전에 산학협력을 대체하는 인문학 공동체 만들이 움직임이 있었다. 시민사회단체와 학생단위가 함께 어떤 주제를 선정하여 연구와 선전작업을 함께 수행해보자는 것이다. 현재 우리 지역에서 장애운동의 흐름이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에 연대하는 단위와 함께 장애현장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해볼 수도 있겠다.

 

- 우리가 정세를 몰라서 조직이 안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정세는 이미 우리 모두 파악하고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렇게 각자가 파악하고 있는 정세를 놓고, 그 다양하게 드러나는 모순들 중에서 어느 곳에 방점을 찍을 것인가 하는 논쟁이 필요하다. 그런데 환경현장활동을 거의 10년 가까이 수행해오면서 우리에게 축적되어온 것이 분명히 있다고 보고, 앞으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가 환경영역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준비하는데 무리가 될 우려가 존재하지만, 다양한 현장활동을 진행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환경영역에서의 정세에 비추어본다면 다시 내용을 충실히 하기 위한 환경캠프 형태를 진행해볼 수 있을 것이고, 공공성부문 관련해서는 좀더 실천적인 활동으로 장애현장활동으로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순수하게 독립적으로 준비할 것이 아니라, 함께 연대를 맺고 있는 단위들과 함께 진행한다면 방학 중에 두가지의 사업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 현 정세에서 광우병 문제가 크게 드러나고 있는데, 이 문제를 환경적인 측면으로 접근할 수도 있겠다. 즉,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문제가 곧 우리의 과소비적인 생활패턴을 바꿔야 해결된다는 점에서 그러할 것이다. 환경캠프를 통해 이런 내용들을 풀어낸다면 정세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조직하는 데에도 유효하지 않을까.

 

- 오늘 준비모임에 오지 않은 동지들이 많아서 각 캠에서 정세상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지점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다음 모임에는 각 캠 1인씩은 반드시 참여해서 캠의 정세에 기반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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