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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계사 ‘촛불시민’ 3명 칼에 찔려…1명 생명위독


한겨레 | 기사입력 2008.09.09 04:21 | 최종수정 2008.09.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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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 쇠고기보다 한우가 위험' 논쟁하다 찔러

촛불 수배자들의 농성을 지원하던 시민 3명이 칼에 맞아 크게 다쳤다. 이들 중 한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새벽 2시께 조계사 옆 공원에서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카페 회원들인 문아무개(39)씨와 윤아무개(31)씨, 김아무개(38)씨 등 3명이 근처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아무개(38)씨가 휘두르는 칼에 맞았다. 이 과정에서 문씨는 머리부분에 깊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김홍일(52)씨는 "한 남자가 시민들에게 다가와 '미국 쇠고기보다 한우가 더 위험하다'며 논쟁을 벌이다 돌아가는 듯 하더니 갑자기 긴 칼 2개를 가져와 시민들을 찔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김씨는 "먼저 시민 2명의 얼굴을 칼로 긋고, 다른 시민 한명의 뒷목을 강하게 내리친 후, 넘어져 있는 사람의 이마를 칼로 찔렀다"고 덧붙였다.

현장을 목격한 다른 사람들은 "(박씨가) 30cm 이상의 횟감을 손질하는 용도의 긴 칼로 사람을 찔렀다"고 말했다. 또 박씨는 건장한 체격에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박씨는 시민 셋을 찌르고 도망가던 중, 조계사 근처를 순찰하던 종로서 형사들에게 안국동 로터리 근처에서 붙잡혀 현재 종로경찰서에서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조사 받고 있다. 조사를 진행중인 종로서 한 경찰은 " 박씨가 '시민들이 욕을 해서 홧김에 찔렀고, 자신이 운영하는 조계사 근처 식당에서 칼을 가져왔다'고 진술했다"며 "현재까지는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으로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칼에 찔린 시민들은 현재 서울대병원,국립의료원 등에 나뉘어 치료를 받고 있고, 문씨 외 칼에 찔린 시민 2명은 생명이 위독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몇몇 시민들은 "당시 현장 부근에 사복 경찰들이 배치돼 있었는데도 적절히 제지를 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며,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에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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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보내야할 망령들이 하나둘 실체화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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