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사립대 예산 뻥튀기 331억 남겨 |
| 우석대 18%-한일장신대 17.2%-전주대 13.2%순…등록금 12.9% 감축가능 |
사립대학들이 한해 수백억원이 넘는 막대한 예결산 차익을 거두면서도 해마다 등록금을 큰 폭으로 인상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이하 등록금넷)가 전국 148개 사립대학의 2006년 예·결산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8개 사립대가 한해 남긴 돈만 무려 3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148개 사립대에서 총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해 8개 대학의 등록금 총 수입 2,564억973만원의 12.9%에 달하는 규모로, 등록금 인상 없이도 대학 운영이 충분히 가능했으며 더 나아가 등록금을 내릴 수도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대학별 예결산 차액은 원광대가 131억2,74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석대 80억8,620만원, 전주대 73억9,512만원, 호원대 27억3,44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일장신대 등 다른 대학들도 각 13억6,249만~99만원 등 액수의 차이는 있었으나 모두 차액이 발생했다.
등록금 수입 대비 예결산 차액 비율은 우석대가 18%로 가장 높았고, 한일장신대(17.2%), 전주대(13.2%), 예수대(13.1%), 원광대(11.4%), 호원대(10.8%) 등 6개 대학이 10%를 넘었다.
도내 대학 모두 수입은 축소 편성하고 지출은 뻥튀기하는 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보고 있다는 게 등록금넷의 지적이다.
등록금넷 관계자는 "2006년 예·결산 차액 1조2156억 원은 그해 등록금 수입 증가액 7,427억 원의 1.5배가 넘는 금액으로, 합리적 예산 편성이 이뤄졌다면 2006년 등록금 수입의 16.5%를 감축할 수 있었다"며 "이는 사립대 예산이 비합리적이고 방만하게 편성·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광대 관계자는 "131억원 중 105억원은 당년도에 예산을 편성했으나 사업이 완성되지 못하고 차년도로 이월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월된 금액"이라며 "동문진입로 및 주차장 조성공사, 자동차공학실험실 신축, 법학전문대학원 신축, 60주년기념관 신축기금 등 차기년도 예산편성에 쓰여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적림금 26억원도 교육여건 개선 및 신임교수 등의 확충과 장학기금을 위해 적립, 07~08년도에 집행했다"면서 "타대학의 적립금 증가와는 반대로 등록금 수입대비 각종 물가상승 등에 따른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아 오히려 적립된 기금을 인출해 건물 신·증축, 우수교원 초빙,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일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네트워크(이하 등록금넷)가 전국 148개 사립대학의 2006년 예·결산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8개 사립대가 한해 남긴 돈만 무려 33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148개 사립대에서 총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해 8개 대학의 등록금 총 수입 2,564억973만원의 12.9%에 달하는 규모로, 등록금 인상 없이도 대학 운영이 충분히 가능했으며 더 나아가 등록금을 내릴 수도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대학별 예결산 차액은 원광대가 131억2,74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우석대 80억8,620만원, 전주대 73억9,512만원, 호원대 27억3,44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일장신대 등 다른 대학들도 각 13억6,249만~99만원 등 액수의 차이는 있었으나 모두 차액이 발생했다.
등록금 수입 대비 예결산 차액 비율은 우석대가 18%로 가장 높았고, 한일장신대(17.2%), 전주대(13.2%), 예수대(13.1%), 원광대(11.4%), 호원대(10.8%) 등 6개 대학이 10%를 넘었다.
도내 대학 모두 수입은 축소 편성하고 지출은 뻥튀기하는 식으로 막대한 차익을 보고 있다는 게 등록금넷의 지적이다.
등록금넷 관계자는 "2006년 예·결산 차액 1조2156억 원은 그해 등록금 수입 증가액 7,427억 원의 1.5배가 넘는 금액으로, 합리적 예산 편성이 이뤄졌다면 2006년 등록금 수입의 16.5%를 감축할 수 있었다"며 "이는 사립대 예산이 비합리적이고 방만하게 편성·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원광대 관계자는 "131억원 중 105억원은 당년도에 예산을 편성했으나 사업이 완성되지 못하고 차년도로 이월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이월된 금액"이라며 "동문진입로 및 주차장 조성공사, 자동차공학실험실 신축, 법학전문대학원 신축, 60주년기념관 신축기금 등 차기년도 예산편성에 쓰여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적림금 26억원도 교육여건 개선 및 신임교수 등의 확충과 장학기금을 위해 적립, 07~08년도에 집행했다"면서 "타대학의 적립금 증가와는 반대로 등록금 수입대비 각종 물가상승 등에 따른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많아 오히려 적립된 기금을 인출해 건물 신·증축, 우수교원 초빙,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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