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투쟁에 연대를 요청합니다!



저희는 강남성모병원에서 간호보조 파견직 노동자들입니다.
저희는 환자 이송, 치료에 필요한 물품,약 이송정리, 처치기구 세척과 소독, 관장, 제모, 중증환자체위변경을 합니다.
간호보조 업무는 환자의 진료와 치료,회복에 필요한 일을 하며 환자를 직접대면하고 있는 업무이기 때문에 그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는 병원이 직접채용해야 합니다.



2006년 10월 1일 병원은 직접고용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던 우리를 파견업체에 넘겼습니다.
3일간의 기간을 주고 '파견업체로 갈거냐? 병원을 나갈거냐?' 선택하게 했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넘어간 파견직!
이제 2년이된 2008년 9월 30일 파견직 노동자 28명은 병원에서 쫓겨날 상황입니다.


법에 따르면 병원은 2년 동안 일한 파견직 노동자에 대해서 직접고용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키지 않으려고 합니다.



짧게는 2년에서 5년 동안 강남성모병원에서 일해왔던 저희는 받아들일 수 없어서 17일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병원은 두차례나 용역깡패를 20명씩 투입해 저희의 농성천막과 농성물품들을 탈취해갔습니다.
저희는 다시 연대의 힘으로 농성천막을 설치했고 천막을 거점으로 투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강남성모병원은 가톨릭의료재단을 표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2년 악질적으로 정규직 노동조합을 탄압했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최근 보건의료노조에서 진행한 '미국산 소고기 병원급식 반대노사선언'서명에도 유일하게 빠진 병원이 바로 강남성모병원입니다.



삶에 희망이 없는 사람들! 바로 비정규직인생입니다.
2년마다 자신의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불안해하는 인생은 이제 끝내야 합니다.



저희투쟁에 연대해주십시오!



매일 저녁 6시 30분 강남성모병원 천막농성장 앞에서 촛불문화제가 진행중입니다.
(공연을 해줄 수 있으신 분들 대환영 합니다.)



매일 밤 천막을 지키기 위한 농성을 진행중입니다.
(농성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은 10시까지 와주십시오.)


위치 : 3,7호선 고속터미널 역, 혹은 2호선 서초역
연락처 : 대표 이영미 010-9700-6958
카페 : cafe.daum.net/cmcbnj

비정규직 철폐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
연대의 힘으로 용역깡패 물리치고 정규직화 쟁취하자!
환자건강과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은 안중에도 없는 강남성모병원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