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전대, 비리 전학장 대학정상화 방해 |
'측근 내세워 이사회 방해 등 정상화 왜곡'...구성원들 정상화 촉구 |
조희천 전 학장이 비리 등의 혐의로 학장직에서 물러나고도 대학경영과 이사회를 조정하는 등 대학정상화를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기전대학 교수, 교직원들과 학생대표들로 구성된 전주기전대학정상화대책위(준)가 지난달 27일 경찰청에서 대학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주기전대학정상화대책위(준)는 “(전 학장이) 비리사학을 옹호하는 측근이사들을 내세워 이사회의 제기능을 방해하고 현 학장과 이사장을 공격하여 이사회를 장악하려 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비리의 주범인 전학장이 측근 이사들을 앞세워 지난 1월 현 학장 징계를 추진했고, 최근에는 이사장을 해임하겠다며 이사회소집을 요구, 이마저 뜻대로 되지 않자 교육부에 이사회소집승인요청(3월 3일 소집)을 해 승인까지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이사회소집승인에 대해 지난달 24일 서울행정법원에 ‘이사회소집승인처분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해놓은 상태며 2일 오후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대책위는 “예정대로 3일 오전 이사회소집이 된다면 물리적 저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현재 수사진행 중인 기전대비리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조희천 전 학장은 지난 2005년 금품수수 건과 2007년 업무상횡령 건으로 각각 형을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기간이 올 11월에 끝나게 된다. 이에 연말복귀를 두고 움직이는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
2009-03-02 11:19:02 김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