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림교통지부가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찬반투표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만장일치로 파업을 결의했다.

전북택시 일반노조 대림교통지부가 1일 파업 돌입을 결의했다.

2차 결의대회가 끝난 직후 열린 대림교통지부 임시총회에서 파업돌입을 위한 쟁의행위찬반투표에 조합원 54명 중 49명(90.7%)이 참석해 찬성 49표(100%) 만장일치로 파업돌입안을 통과시켰다.

투표 결과에 대해 조영권 대림교통지부장은 “그동안 사측에 가졌던 분노와 당했던 고통이 만장일치의 결과로 나온 것이며, 이제야 조합원들이 짓밟힐 때 앉아있으면 더 짓밟힌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조합원들의 일치단결 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림교통지부의 2차 결의대회 모습.

이삼형 전북택시일반노조 사무처장은 “파업 찬반투표가 만장일치로 통과되는 예가 드물다. 그만큼 조합원들의 사업주에 대한 분노가 그동안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결과를 설명했다.

이들은 1일 저녁에 회의를 갖고 파업의 시기와 수위늘 놓고 조합원들 간 의견을 조율한다.

▲노조측의 8가지 요구안.

▲사측은 현재 노조사무실로 통하는 전기마저 끊어놓았다.

전북택시 일반노조 대림교통지부와 연대단체들은 이날 총회에 앞서 임단협 승리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편 그동안 사측은 노조가 투쟁수위를 높여가자 노조 측이 요구사항에 대해 순차적으로 들어주겠다고 제안해 왔으나 노조는 ‘시간벌기'로 판단해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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