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전체 1179명의 졸업예정 설문 대상자 중 '부채가 있다'고 답한 대학생은 72.3%였다. 이러한 응답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중 72.6%, 2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중 71.2%에 달했다. 부채가 있다고 답한 대학생 1명의 평균 부채규모는 1125만 원으로 집계됐고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1171만원)가 2년제 대학 졸업예정자(927만원)보다 평균 244만 원 정도 높았다. 빚을 지게 된 이유(복수응답) 중에는 '학교 등록금' 때문이라는 응답이 8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계 생활비' 때문이라는 응답도 29.0%로 상대적으로 높아 경기불황으로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더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빚을 진 곳으로는 '제1금융권'이 과반수이상(57.2%)으로 가장 많았고 '제2금융권(19.6%)', '지인(10.7%), '학교'(5.7%)' 순으로 높았다. 또 대학생들은 빚 때문에 더 높은 취업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상환에 대한 스트레스가 취업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라는 질문에 대부분에 달하는 88.7%가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 부채 상환에 대한 스트레스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다'는 응답이 51.9%로 과반수이상에 달했고 '매우 높다'는 응답도 38.9%나 됐다. ero0204@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