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록이 따로 나오지 않았었던 '민주주의' 강연과 '2007년 정세전망' 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제가 강연 내용을 모두 받아적지는 못 했는데요. 일단 제가 적은 내용과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약간 보충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안에 있는 것은 저의 생각 혹은 긴가 민가 하는 것들입니다.잘못되었다 싶거나, 첨가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민주주의>
네이버에서 '민주주의'를 검색해보면 나오는 대표적인 답변.
공산주의↔민주주의
자본주의↔사회주의
그런데 이것은 정말 옳은 답변일까?
[나는 이것이 잘못된 답변이라고 본다. 공산주의-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역시- 어느 특정한 경제체제-즉, 생산과 분배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의 내용을 포함하는 개념일 것인데, 민주주의는 그보다는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또는 정치적인 내용을 더 많이 담고 있는 개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 사회주의는 공산주의 사회로 가기 전 단계의 상태를 가리킨다.[고 마르크스는 이야기하였다.]
대학의 학생회를 살펴보자. 우리는 학생회 운동을 비판적인 관점으로 이야기한다. 첫번째로는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학생회를 통해 수렴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것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 그렇게 된 이유는 학생회에 [과도한] 대표성이 부여되면서, 학생회가 스스로 관료화되었고, 그로 인해 독단적인 사업 집행이 이뤄지게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봉건제 사회에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사회주의 사회에서도, 공산주의 사회 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 민주주의를 말 그대로 풀어보면, 민중의 지배[-즉, 민중을 민중이 스스로 지배하는 것]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선거와 투표, 그리고 의견수렴이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민주주의를 형식적-절차상으로-으로 실현시킨 것에 불과하다. 현재의 문제는 이러한 형식적 민주주의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실질적 민주주의는 점점 후퇴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실질적 민주주의라는 것은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 하면, 그것은 민중들의 삶을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에 있다. [즉, 오늘날에 형식적 민주주의는 안정적으로 제도화되었으나, 민중들의 삶은 그다지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 바로 문제이자, 우리의 과제인 것이다.]
사회적 민주주의가 후퇴하면 학생사회의 민주주의도 후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회적 의제를 학생 사회에 풀어내고, 학생사회가 거기에 연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제가 강연 내용을 모두 받아적지는 못 했는데요. 일단 제가 적은 내용과 거기에 대한 제 생각을 약간 보충해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안에 있는 것은 저의 생각 혹은 긴가 민가 하는 것들입니다.잘못되었다 싶거나, 첨가해야 할 내용이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민주주의>
네이버에서 '민주주의'를 검색해보면 나오는 대표적인 답변.
공산주의↔민주주의
자본주의↔사회주의
그런데 이것은 정말 옳은 답변일까?
[나는 이것이 잘못된 답변이라고 본다. 공산주의-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역시- 어느 특정한 경제체제-즉, 생산과 분배를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하는-의 내용을 포함하는 개념일 것인데, 민주주의는 그보다는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또는 정치적인 내용을 더 많이 담고 있는 개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사실 사회주의는 공산주의 사회로 가기 전 단계의 상태를 가리킨다.[고 마르크스는 이야기하였다.]
대학의 학생회를 살펴보자. 우리는 학생회 운동을 비판적인 관점으로 이야기한다. 첫번째로는 대학 구성원들의 의견을 학생회를 통해 수렴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그것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 그렇게 된 이유는 학생회에 [과도한] 대표성이 부여되면서, 학생회가 스스로 관료화되었고, 그로 인해 독단적인 사업 집행이 이뤄지게 된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봉건제 사회에서도,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사회주의 사회에서도, 공산주의 사회 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 민주주의를 말 그대로 풀어보면, 민중의 지배[-즉, 민중을 민중이 스스로 지배하는 것]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선거와 투표, 그리고 의견수렴이라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은 민주주의를 형식적-절차상으로-으로 실현시킨 것에 불과하다. 현재의 문제는 이러한 형식적 민주주의의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비해, 실질적 민주주의는 점점 후퇴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실질적 민주주의라는 것은 어떻게 실현시킬 것인가 하면, 그것은 민중들의 삶을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에 있다. [즉, 오늘날에 형식적 민주주의는 안정적으로 제도화되었으나, 민중들의 삶은 그다지 나아진 게 없다는 것이 바로 문제이자, 우리의 과제인 것이다.]
사회적 민주주의가 후퇴하면 학생사회의 민주주의도 후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사회적 의제를 학생 사회에 풀어내고, 학생사회가 거기에 연대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4 | 조주은님의 '현대가족이야기' 초청강좌에 초대합니다 | 전북평화와인권연대 | 2007.02.16 | 519 |
533 | 새만금 영상 70% 정도 편집된거 | 멍청이 | 2007.02.14 | 496 |
532 | 2월 여성대중강좌 안내 | 전북평화와인권연대 | 2007.02.14 | 521 |
531 | 이강택 PD 강연 동영상 | 멍청이 | 2007.02.14 | 525 |
530 | 너희는 봄을 사지만 우리는 겨울을 판다... [2] | 고무 | 2007.02.11 | 576 |
529 | 무주 기업도시 기사 [1] | 설영 | 2007.02.10 | 573 |
528 | 너희는 봄을 사지만 우리는 겨울을 판다를 읽고서 [1] | 딸기 | 2007.02.09 | 542 |
527 | [야!한국사회] 전의경 폐지와 치안공백 / 오창익 | 승우.. | 2007.02.09 | 535 |
526 | 너희는 봄을 사지만 우리는 겨울을 판다 읽고나서 [5] | 종호 | 2007.02.08 | 607 |
525 | 새만금 영상 편집중이던거.. [4] | 멍청이 | 2007.02.06 | 538 |
524 | FTA의 이익 [2] | 멍청이 | 2007.02.06 | 551 |
523 | 교양학교 강연 내용 - 2007년 정세 전망 [1] | 고무 | 2007.02.02 | 538 |
» | 교양학교 강연 내용 - 민주주의 | 고무 | 2007.02.02 | 496 |
521 | 청소년인권모임 나르샤 퍼블릭엑세스 방송 / 대추리 [2] | 멍청이 | 2007.02.01 | 640 |
520 | 교양학교 시간을 올립니다 | 딸기 | 2007.01.27 | 630 |
519 | 조문익열사 추모제 | 지나가다 | 2007.01.27 | 560 |
518 | '너희는 봄을 사지만 우리는 겨울을 판다' 내멋대로 읽기 [2] | 멍청이 | 2007.01.25 | 703 |
517 | 겨울 교양학교 장소가 정해졌습니다. | 고무 | 2007.01.24 | 594 |
516 | (늦었지만) '한미FTA반대 자전거 실천단' 4,5일차 활동보고 | 자전거 실천단 | 2007.01.23 | 587 |
515 | [인권연대 48차 수요대화모임] ‘개헌’을 생각한다. - 전북대 법대 송기춘 교수 | 인권실천시민연대 | 2007.01.22 | 5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