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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료 [re] 2003년 전학협 해체 관련 기사

멍청이 2006.09.26 10:31 조회 수 : 703


전국학생회협의회(전학협) 해소
두개의 조직전망 제기돼

2003년 07월 24일 대학생신문 원주 기자 E-mail이메일 보내기












▲지난 7월 20일(일) 항공대에서 열린 '전학협 임시체계 7월 총회'에서는 1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학협 평가와 해소가 논의됐다 / 원주 기자
99년 '반자본 학생회 연대체'를 구성해 복수연대체 시대를 열었던 전국학생회협의회(전학협)가 해소됐다.


5기 전학협(임시의장 이화여대 최지선 총학생회장)은 지난 7월 20일(일) 항공대에서 '학생사회 전면적 재구성과 학생운동의 새로운 전망 창출을 위한 전학협 임시체계 총회'를 열어 해소를 결정했다.


전학협은 올초 임시체계를 출범시키는 과정에서 2003년 총노선 중 교육투쟁에 대한 논쟁을 통해 정치노선 부재와 조직물신주의에 대한 논쟁이 심화돼, 3월에 있었던 총회에서 의장선거를 진행하는 대신 '전학협 장기적 전망을 위한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전학협 운동 평가를 담은 해소안이 '학생운동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특위안), '혁명적 학생운동의 미래를 향한 전진'(박민수씨 안)이라는 두가지 슬로건으로 제출되었고 표결을 통해 특위안이 통과됐다.(의결권자 89명, 특위안 동의 45명, 박민수씨 안 동의 39명) 특위안은 '학생회가 더 이상 대학사회 대중운동을 담아내지 못할뿐더러 재정과 공간에 대한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학생회 체계 해소 투쟁'을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전학협 해소 이후의 조직전망으로도 두가지 평가안에 기반한 각기 다른 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혁명적 학생운동의 단일한 연합체 건설'을 제기한 박민수씨는 '반전평화 실현, 정치적 소수자 권리 쟁취를 위한 전국학생투쟁위원회'(전학투위)를 제안했다. 전학투위 구성은 실천적 투쟁을 통한 조직력·대중운동 복원과 함께 이후 조직전망에 대한 논의는 따로 가져갈 것을 꾀하고 있다.


특위의 문제의식을 안은 '새로운 학생운동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국가주의적 기획에 의한 운동을 비판하며 '자율과 연대'를 내건 새로운 학생운동 조직 건설을 제안하고 있다. 이들은 ▲적극적 평화운동 ▲기존 학생회 질서 해체 ▲사이버 공동체 구축 등을 당면 실천과제로 내걸고 학생회 중심 운동과는 다른 전망을 내고 있다.

새로운 전망을 모색하는 두 제안 모두 '동아시아 반전대회' 참가를 제안하고 있는 가운데, 전학투위는 민중연대선봉대 '희망'을, '새로운 학생운동'은 평화위원회 등 의 위원회 건설과 여름 정치대회 등의 일정을 상정하고 있다


대학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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