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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현장속보] 평택 무력침탈중

인학련 2006.03.06 13:30 조회 수 : 622

현장속보] 평택 무력침탈중 '평택으로!'

6일 아침, 공권력의 대추초교 무력침탈 시도, 주민과 집회참가자들 극력저항


12:43분, 신원불상의 사복조들 합세, 대추초교 정문에 몸을 사슬로 묶고 저항하던 인권활동가들 강제폭력 연행. 취재 중이던 기자에게 폭행 가해. 환갑 넘은 마을 노인들도 경찰의 폭력강제연행 보고 극력 항의중, 민주노총 평택으로 즉시 집결 지침내려.

[13:21] 농기계 등에 의해 정문쪽이 봉쇄된 상태에서 집회대오가 극력 저항하자 폭력경찰들 일부가 교정 후미쪽으로 이동했다. 집회대오는 반반씩 나눠 정문 쪽과 후미 쪽을 막아 나선 채 응전하는 중이다. 허리를 제대로 펴지도 못하는 노인(여성)도 황급히 후미 쪽으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현장은 아비규환이다. 환갑이 넘은 마을 노인들이 경찰과 용역깡패의 무자비한 폭력연행을 보며 함께 항의하고 있다.

폭력경찰과 용역깡패들에 의해 현장이 유린당하고 집회 참가자들이 신원불상의 사복조들로부터 폭력을 당한 채 연행되는 등 상황이 긴박해짐에 따라 민주노총은 공식공문을 통해 즉시 평택집결 지침을 내렸다.

한편, 평택집회는 오는 31일까지 집회신고를 얻은 상태이며 평택범대위는 합법적 집회를 부당하게 폭력침탈하고 있는 경찰에 대해 총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현장을 사수하겠다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라며 투쟁의지를 밝혔다.

13:10분, 대추초교 건물입구를 봉쇄한 채 연좌농성을 벌이던 집회대오가 정문 쪽으로 모두 이동 중이다. 학교 정문을 묶은 사슬은 끊어진 상태다. 그러나 각종 농기계들이 그 앞을 차단하고 있다.

12시43분 경찰은 용역깡패로 보이는 집단과 사복조들이 합세해 대추초등학교 정문에 사슬로 몸을 묶고 저항하던 인권활동가들을 강제폭력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옷이 찢겨지고 땅바닥에 내팽개쳐졌다. 경찰은 절삭기를 동원해 몸을 묶은 사슬을 마구잡이로 끊어내는 과정에서 시위대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경찰은 연행 이유와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폭력적으로 시위대들을 연행했다.

한편, 취재 중이던 민주노총 편집국 기자 등에게 폭력을 일삼아 현장에서 기자들로부터 집중항의를 받았다. 폭력을 행사한 현장지휘관은 기자의 공식사과 요구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민중의소리)

[9신 11:55[ 중무장병력들 기지정문앞에 재집결
용역깡패들 후문쪽에서 대추초교 쪽으로 진입, 침탈 본격돌입
12:10분 마침내 미군기지 정문 열어, 일부 채증집단만 빠져나와
대추초교정문, 인권활동가들 어깨걸고 연좌농성, 대치중
몸에 사슬 묶고 정문사수하던 인권활동가들 강제폭력연행, 분산고립돼


중무장한 경찰병력들이 기지정문쪽으로 집결했다. 그들은 까만핼멧과 날선 방패 등의 장구로 중무장한 상태다. 한편 험프리기지 정문 앞에 위치한 기자 앞으로부터 불과 10여미터 떨어진 곳까지 병력들이 접근하는 상태다. 1천여 명을 상회하는 경찰병력이 기자를 지나치고 있다. 그들은 계속 대추초교로 진입하고 있다. 기지안쪽에서는 중무장한 병력들이 미군기지 정문을 열 채비를 마친 상태다. (미군기지 정문)열쇠를 꺼내 들었다.

소강국면인 상황이 급변했다.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다. 마을주민 일부는 차량을 동원해 기지정문을 가로막고 있다. 일부 사복조(사복경찰)들이 미군기지 정문 앞쪽에서 농담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큰웃음을 짓는 모습도 눈에 띈다. 경찰병력은 대추초교 정문 앞쪽에 몰려있다. 12시 08분 현재, 경찰병력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는 가운데 대치 중이다. 대추초교 안쪽은 결사저항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12:10분, 미군기지 정문이 열렸다. 사진기, 카메라 등을 장착한 사복조들 일부가 쏟아져 나온다.

12:20분, 마을주민이 나와 항의하고 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죄'를 알리는 경고를 3차례 실시하고, 이후 무력을 행사하겠다는 경고발언을 하고 있다. 마을 주민과 연좌시위 중인 인권활동가들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이곳은 엄연히 내땅이다. 이땅을 갖고 아이들을 공부시켰다. 나라에서 준 것이냐, 전경과 경찰들이 여기에 왜 와서 떠드냐, 우리가 나라를 구출하기 위해 이곳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왜 평택 한복판에 미군기지를 만드냐. 미군기지 오념되면 그 물은 아산만으로 나간다. 오염된 물은 서해바다로 나간다. 미국이 한국을 오염시켜 빼앗으려는 거다. 정치를 똑바로 해봐라. 국민이 안 도와주냐, 이건 전쟁이다. 큰 전쟁이다'라며 거세게 항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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