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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0 문화제 장소 혼란과 관련한 전국학생투쟁위원회의 입장

근 며칠 동안 문화제 장소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따져본 뒤 전학투위가 최종적으로 판단했던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4월 30일 집회신고가 나있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병력과 대규모의 충돌이 벌어질 경우, ‘발빠르게 움직이는 기동전이 아니라면’ 대오를 지도하고 그 이후 벌어질 수 있는 일들에 책임질 수 있는 계획과 방안이 명확하지 않다. 2> 당일 오후 동안 노동자·학생들이 벌이는 투쟁의 흐름 속에 있는 ‘문화제’라면 오후의 수위 높은 실천투쟁을 벌이고 그 결의와 분노를 모아 한 달 여 동안 ‘비정규직 철폐, 빈곤에 맞서 민중생존권 쟁취, 사회공공성 쟁취’를 화두로 준비되어 온 밤 문화제는 대학교에서 준비한다.

그러던 중 지난 4월 21일 4.30기획단 회의에서 이랜드 노조 김경욱 위원장님은 전국학생투쟁위원회가 생각하고 있는 투쟁전술에 대해, 1> 당일 홈에버 월드컵점에 집회신고가 나있지 않은데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이랜드 노동자들을 포함한 ‘비정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 동지들이 학생들의 실천투쟁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될 확률이 크다는 점, 2> 그런 상황에서 이랜드 자본의 분할매각으로 앞으로의 투쟁에 절실함이 커진 노동자들에게 그 의지를 하나로 모아낼 수 있는 기폭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문화제를 안정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모색해 학생들이 노동조합 등 다른 동지들과 함께 준비하려고 했던 상암에서의 낮 투쟁을 폐기하고서라도 밤 문화제는 상암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전학투위가 준비하고 있던 낮 동안 상암에서의 실천투쟁을 폐기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저희 또한 날이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는 장기투쟁 사업장을 비롯한 이랜드-뉴코아 동지들의 투쟁이 힘을 받을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옳은 방안이고, 지금껏 불안정노동, 사회공공성, 빈곤을 화두로 준비해 온 노학연대문화제, 청년학생문화제가 상암에서 열리는 것이 좋겠다고 최종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전 학 투 위는

1. 경찰당국의 방해 없이 당일 문화제가 잘 개최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노동자-학생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2. 일반적으로 노동조합의 ‘자기사안’으로 맞물리지 못해온 사회공공성, 빈곤과 같은 문제들이 장기투쟁사업장 동지들과 앞으로의 투쟁을 예비하고 있는 동지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 각종 공연과 발언들을 통해 공동의 결의로 모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존의 상층 중심으로 교섭력을 높이는데 힘을 쏟는 투쟁, 단순히 이해부문을 모아놓는 투쟁의 한계를 평가하면서, 사업장을 넘어서는 모든 곳에서 우리의 기본적인 권리를 파괴하고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주창하는 이명박 정권에게 공동으로 맞설 수 있는 노동절 투쟁을 만듭시다.

3. 4.30 당일 오후동안의 정세적인 투쟁을 통해 학생들이 드높은 결의로 문화제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5월 1일 당일, 노동절을 무기력하게 기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는 실천적인 투쟁을 준비합시다.

5. 상암에서 밤을 새면서 고려해야 하는 점 (서울 외 지역 대오 주차공간, 화장실, 생리하는 여학우들을 위한 공간 등)들에 대해 노조와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장소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할 수 있는 기미가 보여 기쁩니다. 힘찬 노동절투쟁을 벌입시다!    


불안정노동 철폐! 사회서비스시장화 저지!
교육시장화 반대! 빈곤에 맞서 민중생존권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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