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우리의 권리! 최저임금 3100원!

많은 학우들은 방학 중에 아르바이트를 한다. 특별한 전문기술이 없는 학우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은 기껏해야 편의점이나 호프집, 식당이 대부분이며 시급 3000원 이상의 일은 찾기 힘들 뿐 아니라 지나치게 힘든 일들이다.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했던 친구들에게 “시급 얼마 받았어?” 라고 물으면 십중팔구 2500-3000원 이라고 대답한다.

정부에서는 ‘최저생계’를 위한 금액인 ‘최저임금’이라는 것을 정해놓고 있다. 그나마 먹고 살려면 이만큼은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8월까지 2840원이었던 것이 올해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는 3100원으로 조정되었다. 표면적으로는 오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기존에 44시간 기준으로 최저임금이 책정된 것에 비해 40시간으로 단축된 노동시간과 물가인상, 경제성장을 고려하면 삭감된 것이다. 이에 노동계와 전북 시민단체들은 정부의 결정을 무효화시키고자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3100원조차 못받는 경우가 많다.

아르바이트생도 노동자다. 현재 우리의 노동은 지나치게 천대 받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당당하게 우리의 권리를 알고 요구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