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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성명]홈에버투쟁승리를 위한 11월 24일 전북지역 총파업을 지지한다.

인권의정치학생연합 2007.10.24 12:09 조회 수 : 361

홈에버투쟁승리를 위한 11월 24일 전북지역 총파업을 지지한다.

비정규직법안 때문에 해고당한 홈에버-뉴코아 노동자들의 투쟁이 오늘로 125일째를 맞았다. 그간 매장점거농성투쟁과 100일 문화제, 홈에버-뉴코아 불매운동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호소해왔다. 그 투쟁의 성과로 비정규직법안에 대한 반대여론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에서도 박성수 이랜드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박성수 회장은 불참사유서만을 제출한채, 또다시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버렸다.

박성수 회장은 불참사유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자신은 일개 대주주일 뿐이며, 모든 운영의 권한은 홈에버-뉴코아 사장들에게 있다. 그러니, 사장들이 대신 증인으로 설 것이다"고. 대기업의 회장이 자신의 계열사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하는 건데, 이게 말이나 되는가. 그렇다면 박성수 회장은 단순히 자본만 대는 투자자일뿐이라는 것인가? 그렇다면 박성수 회장이 직원들에게 지시한 노조탄압과 외주화 실시 내용이 버젓이 실려있는 문서는 누가 위조한 것이란 말인가?

이 문제는 단순히 홈에버-뉴코아만의 문제가 아니다. 비정규직법안으로 인해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코스콤에서, 삼성 하청회사에서, 공공부문-도청과 학교, 병원-에서 함께 연대투쟁을 벌이고 있다. 노동시장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비정규직법안을 폐기하지 않는다면, 예비 취업인인 대학생들의 미래도 없다.

그동안 지역에서 홈에버 연대투쟁을 가장 활발하게 진행해왔던 전북민주노총에서 오늘 총파업을 진행한다고 한다. 우리는 비정규직뿐만이 아니라 전체 노동자의 미래가 걸린 이번 총파업 투쟁을 지지한다. 또한 대학인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비정규직 연대투쟁에 앞으로 적극 동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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