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우리대학도 하나은행과 제휴로 다기능 스마트카드를 도입해 실시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는 신분증 및 학생증에 콤비카드(mybi)를 도입하여 신분증,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전자 신분증을 말한다.

우리대학이 도입하게 될 이번 스마트카드에는 전자출결기능, 도서관이용기능, 교통카드이용기능, 학생생활관 사생증기능, 전자화폐기능(은행기능) 등이 탑재 되어있다. 스마트카드의 이러한 기능에 따라 앞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은 출석확인과 은행현금카드기능 등 대학생활에 걸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스마트카드 도입에 따라 학생회관에는 무인도서 반납기, 도서관에는 좌석조회 및 예약을 할 수 있는 종합정보안내시스템(KIOSK)도 설치 될 예정이다. 설치된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은 도서관 좌석을 미리 조회해 예약함으로써 자리를 찾아다니는 불편함이 해소되고 열람실 이용기회를 균등하게 제공 받는 등 학생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출석확인 방법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전자출결은 다기능스마트카드를 강의실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촉시키면 출석여부가 전산으로 처리된다. 확인된 인원수는 강의실 내의 전광판에 나타난다. 스마트카드를 소지하지 않거나 분실한 경우 담당교수를 통해 web에서 출석처리가 가능하다. 앞으로 전자출결 단말기는 200여 개의 강의실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 다기능스마트카드는 체크카드와 현금카드의 기능도 수행한다. 스마트카드 은행기능을 원하는 학생들은 해당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한 후 사용이 가능하다. 계좌를 개설해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영화 티켓 할인 등의 서비스 혜택도 받는다.

이외에도 다기능스마트카드는 교통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마이비충전소에서 현금을 충전하면 다기능스마트카드를 교통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충전된 돈은 마이비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며 앞으로는 학교식당과 매점에서도 사용 할 수 있다.

스마트카드가 도입되면 도서관 이용이 가장 편리해질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나 양(경제학부 2년)은 ＂스마트카드가 도입되면 도서관에 직접가지 않고 도서반납이 가능해서 좋을 것 같다＂며 ＂특히 시험 때마다 발생하는 도서관 자리차지 경쟁이 줄어 들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외협력처 최왕렬 담당관은 ＂여러 대학들이 다기능스마트카드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며 ＂학생들이 대학생활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입한 시스템인 만큼 많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기능스마트카드는 전자출결기능을 제외하고 4월 중순부터 사용가능하며 전자출결기능은 1학기에 시범 시행한 뒤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기능스마트카드는 학부사무실을 통해 신청 할 수 있고 4월 중순에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