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은행 체크카드 기능을 제외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공지할 듯 합니다.
학생증 인권침해 논란
원광대가 출석 체크는 물론, 현금카드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학생증을 도입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학생들과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개인의 신상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이윱니다.
하원호 기잡니다.
원광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스마트 카드 학생증입니다.
전자칩이 내장돼 출석체크는 물론, 학생들이 강의실 어느 자리에 앉았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은행 계좌와 연계해 현금카드로도 쓸 수 있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이런 학생증이 도입되면 개인의 신상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정태영/원광대 한의학과 "학교 안에서 움직이는 모든 정보가 수집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 학교 측은 그러나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고,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추진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민병하/원광대 대외협력팀장 "정보 누출을 우려하는 학생들에게는 은행 계좌개설은 안하도록.." 국가 인권위원회는 지난 2천 5년, 스마트 카드 도입을 추진했던 강원대와 서울시립대 등에 학생들의 인격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시정권고를 내린 바 있습니다.
전준형/인권교육센터 소장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인권 침해 소지가 있습니다.
" 학사 관리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스마트 카드가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