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권과 신자유주의에 맞서 투쟁하는
전국의 대학인들에게,
청년학생들의 공동투쟁을 위한
118주년 노동절맞이 전국대학생 토론회
를 제안합니다.
- 전국학생행진 건설준비위원장, 성신여자대학교 총학생회장 유승현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생계비, 주식시장이 폭락, 환율의 상승. 경제를 회복한다며 지난 10년간 실시되었던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은, 오히려 경제를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제위기의 비용은 이땅에 사는 민중들이 짊어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명박 정권은 더욱 신자유주의적인 정책들로 민중들의 삶을 파탄내려고 합니다. 대학 자율화 정책으로 교육을 자본의 입맛에 맞춰가고 있고, 공공부문들을 민영화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친 기업적인 정책들이 민중들의 삶을 더욱 파탄낼 것이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이는 이명박 정권이 건전한 시위문화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테이저 건을 사용하고 체포 전담반을 설치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는 것에서 드러납니다. 이처럼 반동적인 폭력을 통해 시위와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려 하고 있고, ‘떼쓰기’문화를 억제해야 한다고 떼 쓰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지배계급은 다시 이전투구 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들의 정책이나 이미지들이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의 위기가 지배계급들의 책임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그리고 위기를 넘어 투쟁하는 노동자, 여성, 빈민, 학생들이 대안을 보여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 땅의 모순들을 바꾸기 위해 고민하고, 투쟁해 오던 청년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청년학생들이 모여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정세적인 투쟁을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한 지금입니다. 신자유주의를 넘어선 대안을 만들기 위해 청년 학생들이 가져야 할 자세와, 공동투쟁의 방향에 대해서 전국의 대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118주년 노동절을 맞이하여,
전국 대학생들의 공동투쟁을 위한 토론회를
제안합니다."
※ 토론진행방식: 누구나 118주년 노동절맞이 투쟁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당일 토론은 제출된 의견서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27일까지 메일로 보내주세요.
- 일시: 3월 30일(일) 오후 3시
- 장소: 성신여자대학교 난향관 205호
- 참가비: 2000원(복사비)
※ 문의 및 의견서 보내기: stu_lin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