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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합니다!


함께 싸워야 합니다!




지난 1월, 대한통운과 화물연대 소속 택배노동자들은 1건당 화물 운송료를 30원 인상하기로 노사합의를 했습니다. 그러나 3월에 사측은 일방적으로 노사합의를 파기했고 이에 노동자들이 항의하자 문자메시지로 78명의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경찰은 집회를 하는 노동자들을 연행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고심하던 박종태 열사는 모두의 만류에도 ‘끝까지 싸워 이기자’는 유서를 남기고 자결을 했습니다.


 고인의 죽음에 분노한 노동자․시민들이 함께 화물연대 총파업을 결의하며 벌인 5월 16일 투쟁에서 경찰은 집회 참가자 475명을 연행했습니다. 한편으로 정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국민경제를 볼모로 한 행위라며 엄정 대처를 이야기하고 노동자들의 집회를 금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박종태 열사의 죽음과 노동자들의 고통에 대한 책임은 대한통운을 비롯한 자본과 정부에 있습니다.




박종태 열사의 죽음은 자본과 정부의 책임입니다!


정규직이던 택배 노동자들이 98년 경제위기 당시에 정부에 의해 강제로 개인사업자로 전환되며 화물노동자들의 고통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며 4대 보험 적용에서 제외되며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과 한 달 150만원이 채 안 되는 임금에 택배노동자들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택배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하면서도 싸워야만 했던 것은 바로 생존권이 달린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배부른 자본(대한통운 2009년 1분기 영업이익 45.4% 증가)과 정부는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를 가로막고 투쟁을 탄압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해, 한국경영자총연합(경총)에서 ‘노동자가 아닌 화물연대를 가입시킨 운수노조 설립신고를 취소해야한다’고 노동부에 요구했고 이를 받아 노동부는 ‘3월에 화물연대를 탈퇴시키지 않으면 운수노조 설립을 취소하겠다’며 노동자들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부의 지원에 대한통운은 노동자들을 자신감 있게 해고하며 환상적인 짝꿍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경제위기에 맞서 함께 싸워야만 합니다.

 비단 화물노동자만의 일이 아닙니다. 2천 6백여 명이 해고될 위기에 처해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초임 삭감을 당해야 할 대졸 청년층 등이 경제위기 고통을 그대로 겪어야 할 상황입니다. 여기에 정부와 여당은 6월에 최저임금법과 집회-시위 법 개악, 악법 제정을 시도하여 경제 위기 고통을 전 민중에게 넘기고 우리의 저항을 완전히 차단하려고 합니다.

 택배노동자들을 특수고용직 노동자로 강제 전환한 98년 IMF 경제위기 때처럼, 정부와 자본이 경제위기의 고통을 우리에게 전가하게 할 수 없습니다. 국민경제를 볼모로 파업하지 말라지만 바로 그‘국민’인 노동자민중의 삶이 흔들리는 상황을 만든 책임은 정부와 자본에게 있습니다. 정부와 자본이 노동자민중에게 경제위기와 고통을 떠넘기는 상황을 반대하며 우리가 함께 연대하고 싸워야 합니다!



우리의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해고된 노동자 원직복직! 정리해고 반대!

- 파업권을 비롯한 노동기본권 보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 최저임금을 비롯한 임금 삭감 반대! 노동여부와 상관없는 생활임금 보장!



경제위기에 맞선 전북지역 대학생 공동행동

(인권의정치학생연합, 행동연대, 보건의료학생매듭 전북모임, 터빛길)



함께하실 분들을 찾습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연락처 : 010-8639-0214 /018-417-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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