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책임전가가 전면적으로 드러난 쌍용차 투쟁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이후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 계획과 비정규악법으로 인한 해고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생각할 때, 이 싸움은 ‘해고에 맞선 투쟁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쌍용차 노동자들과 같이 강도 높게 투쟁 대열을 갖춰서 싸우기 어려운 현재 노동자운동의 상태를 감안했을 때, 조합원 동지들의 충만한 결의를 보이는 지금의 쌍용차 투쟁은 우리 운동의 중요한 ‘계기’이자,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싸움이다.
이미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로 6명이 목숨을 잃었고, 공장안팎의 살벌한 충돌은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본과 정권은 노-노 갈등으로 사태를 최악으로 치닫게 했고, 공장을 철저하게 봉쇄 하고 단수조치를 자행했다. 오늘은 15~20개 중대를 투입하고 경찰청장이 마음껏 법집행하라며 독려하는 등 계속적인 충돌을 발생시키려고 하고 있다. 결국 지배계급은 쌍용차 대량해고 사태를 ‘노조의 책임’과 ‘외부세력 개입’으로 악선전 하고, 사회와 전면적으로 차단시켜 ‘투항’하게 만들 작정을 하고 있다. ‘해고는 살인이다’는 수건을 펼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주저 없이 ‘정리해고에 응하지 않는다면 살인을 입증’하겠다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엄호하자!
쌍용차 사태의 책임은 분명히 자본과 정권에게 있으며,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 없이는 어떤 문제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적극 선전해 나가야 한다. 또한 다방면으로 해고에 맞선 여론을 확산하면서 자본과 정권을 압박해야 한다. 공적자금투입을 요구하고 ‘회사회생’이 아닌 ‘일한 죄 밖에 없는 노동자들을 살리는’ 문제임을 적극적으로 알려내자. 뿐만 아니라 공장 앞 투쟁 결합과 기동적인 선전-선동으로 평택 공장안에서 투쟁하는 동지들을 지지 엄호할 수 있도록 하자!
한편 1700여명의 희망퇴직자들이 퇴직금조차 지급받지 못한 상황이고, 주 채권단인 산업은행이 공적자금 투입을 거부하고 있어 파산위협이 커져가고 있다는 상황은 양보교섭이나 자구안에 대한 이야기가 터져 나오는 빌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문제의 본질과 투쟁 기조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옥쇄파업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고립되지 않도록 대학생들이 각 지역에서 연대를 확산하고, 기동적으로 쌍용차 공장으로 모여 연대투쟁을 벌이자!
※이렇게 결합합시다!
★ 최대한 집중날을 잡아서 최소 1주일에 1회 이상 평택에 결합
: 기본일정은 1박2일입니다.
★ 7.11(토)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철회!공권력투입반대!공적자금투입! 976인 하루 단식 농성”
★ 포털 사이트를 포함한 온라인 선전
★ 이후 평택 지역 선전전을 비롯한 서울지역 지하철 일제 선전전 등이 공지될시 기동적으로 결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