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 / 갯벌이 벌판이 된 모습. 갯벌에 올라와 있는 배(사진) /도요새 노래
새만금 사업 이유에 대한 농촌공사 등에 인터뷰(농촌공사 홈페이지 등)
죽은 생물들 영상/사진, 주민 인터뷰, (전문가 인터뷰)
갯벌의 변화로 갯벌에 서식하던 수많은 생명체들이 죽어나갔다. 이런 죽음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갯벌의 염도 변화를 들 수 있다. 해수유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갈수록 민물이 되어가는 환경에 갯벌의 생명들은 지금도 죽어가고 있다. 조개들은 물을 찾아 땅속에서 나와 고인 물로 이동하지만 그곳에 고인 민물을 마시고서 죽게 된다.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조개들의 모습이 생명을 향한 의지가 담긴 절규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바닷말이 아닌 민물에서 사는 말이 보이는 것도 눈에 띄는 생태 변화다. 붓두껑 말이라는 이 녹색말은 땅의 위 층을 덮어 땅 아래에 산소 등 공기 공급을 막아 갯벌이었던 땅을 급속히 썩게 만들고 있다.
붓두껑말 영상
이 말 때문만이 아니라도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갯벌의 아래부분은 이미 검게 썩어 들어가고 있었다.
염생식물 갯벌영상 나열, 뿌리 확인 위해 땅 파는 모습
불과 3달전만해도 바다였을 이곳은 이미 물이 다 말라버리고 이렇게 염생식물이 잔뜩 자란 벌판이 되어버렸다. 염생식물의 뿌리를 관찰하기 위해 땅을 파봤다. 땅 속에도 물기가 없이 흙이 그대로 바스라진다. 운동장의 흙과 별반다르지 않다. 이전에는 수많은 생명을 키워냈을 이 땅은 지금 이렇게 메말라 한국농촌공사에서 심은 염생식물로만 뒤덮여 있을 뿐이다. / 염생식물은 소금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 자막처리?
모래바람 피해 인터뷰, 염생식물 영상/사진 : 농촌공사에 인터뷰 내용 확인
(염생식물 모으기 끝. 모래바람 피해 인터뷰 따로 모을까요?)
나레이션 가안 : 우리가 지나간 갯벌 곳곳은 이렇게 염생식물로 뒤덮여 있었다. 실제로 염생식물을 농촌공사에서 심은 것인지, 그렇다면 왜 심은 것인지 홈페이지에 질문했다. 비산 먼지등의 제거를 위해 파종했다는 답변이 올라와 있다. 모든 것이 개발을 위해서.. 이른바 인간의 이익을 위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죽이는 것 뿐만 아니라 인위적으로 또다른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인간의 오만이 어떠한 모습으로 되돌아올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나마 물이 남아있는 땅도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지 않아 죽벌이 되어 버렸다. 죽벌을 파고 들어가는 게의 모습이 애처롭다.
죽벌 파고 들어가는 게 영상 / 인터뷰
바닷물의 유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바닥에는 갯골이 형성되었다. 이 갯골은 실제로 올해 한 어민의 생명을 앗아가버렸다.
갯골 형성 관련 인터뷰. : 류기화씨 영상 혹은 신문기사 등
류기화씨는 앞서 인터뷰 하신 고은식 씨의 부인이었다. 새만금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항상 앞장서서 싸우시던 분이다. 생합의 아픔에 같이 눈물흘리시던 분이다. 하지만 이 인터뷰를 하고 나서 불과 2주일 뒤에 류기화씨를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보내드려야 했다. 갯벌이 변했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생활을 위해 바다에 나갈 수 밖에 없게 내모는 사회 구조와 인간을 위한다는 구실의 개발이 류기화씨 죽음의 범인이다.
새만금 방조제의 가력배수갑문이다. 방조제 외측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조류의 흐름이 변했고 어종이 변했다. 적조현상도 관측된다. 8월 많은 비가 오고 난 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란 부유물이 떠다니기도 했다.
살이있는 생명들
갯벌이 사라져가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삶을 이어가려는 생명들의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그 생명들이 소중한 것은 그들이 사라져가기 때문이 아니라 삶을 향한 의지 때문이지 않을까.
새만금 갯벌을 향한 일방적인 폭력에 많은 사람들이 무감각하다. 항상 약자의 삶이 누군가에게 짓밟히는 사회 모습이 새만금과 겹쳐 떠오른다.
새만금 생명에 대한 폭력은 우리들 삶의 억압들과 그리 멀리 있지 않다. 그들 삶의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우리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인간을 위한 개발, 인간을 위한 요구를 넘어서야 한다. 새만금 생명들이 자신들의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 이상 파괴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새만금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어떠한 행동을 해야하는걸까. 새만금을 살리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오신 계화도 그레의 고은식씨에게 여쭤봤다.
해수유통이 아니라 바다와 갯벌을 살리는 게 목표여야 한다는 인터뷰
해수유통(방조제)에 관한 주민들 인터뷰 내용 편집 일렬 배치 (전문가 인터뷰 추가)
새만금 사업, 반대투쟁에 대한 자료 화면
나레이션 : 외국에서는 역간척을 하는 사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이런 내용이 나온다...... 갯벌3부작 내용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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