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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펌] 아펙(APEC)반대 '전국 행군'돌입

달리기 2005.10.24 19:02 조회 수 : 743


부산 아펙(APEC) 저지를 결의하는 전국 행진이 시작됐다. '전쟁과빈곤을확대하는아펙반대부시반대국민행동(아펙반대국민행동)'은 26일 서울역 앞에서 '아펙반대 부시반대 10만 투쟁 전국순회 출정식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순회'에 돌입함을 선언했다.









기자회견은 서울역 앞에서 진행됐다.








아펙반대국민행동은 "11월 아펙반대투쟁 10만 조직화를 위한 지역순례를 통해 광역과 시군 지역등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 농민, 빈민, 청년학생 등을 조직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아펙과 부시방한을 반대하는 내용을 알려 낼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전국순회는 24일 부터 오는 11월 14일 진행할 예정이다.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 부시반대 전국순례단’을 두 개의 진으로 구성되고 (가)군은 서울-> 강원 -> 대전 -> 대경 -> 경남 -> 부산으로 (나)군은 서울 -> 인천 -> 경기 -> 충청 -> 전북 -> 광주전남 -> 부산으로 최종 목적지 부산으로 집결한다. 그리고 전국순례사업과 함께 광역, 시군 지역, 부문별로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APEC과 부시 고발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 진행되던 '아펙반대 시민 선전전'은 26일(수) 부터는 '확장'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아펙 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16일∼17일 아펙 부산국제 민중포럼/ 부산대 △16일 오후 8시 'WTO홍콩각료회의 대응을 위한 아시아지역 전략회의' /부산 △17일 오후 5시 투쟁전야제 /서면로타리 △18일 12시 부문별 투쟁 결의대회/해운대 △18일 3시 집중 투쟁/부산 △19일 2차 11시 2차 국민대회/부산 등 다양한 실천들이 부산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순회 일정표

















세계의 원흉 부시 방한 반대와 APEC에 반대를 촉구하는 국민호소문









정부와 부산시는 ‘APEC 성공 유치’를 내걸며 APEC 준비에 한창이다. 정상회의가 진행될 곳 주변을 해군함정까지 동원해 철통 보호하고 있고 올해 초부터 ‘테러 대비’를 구실로 한 각종 군사 훈련들이 줄을 잇고 있고 서울과 부산의 주요 역에는 공수부대까지 배치되고 있다. 부산시는 정상들한테 깨끗한 부산을 보여 주겠다며 부산역 노숙자들을 임시 수용소에 수용하고 노점상을 철거하고 있다.

우리는 묻고 싶다. APEC이 과연 평범한 국민의 삶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그 동안 APEC은 부시의 ‘테러와의 전쟁’을 지지하고 정리해고를 손쉽게 하는 조항 등을 권고하는 등 전쟁과 빈곤을 부추기는 역할을 해 왔다.

더욱이 최근 APEC은 반환경 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 기상이변 재앙을 낳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한 지구적 차원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미국은 호주와 일본, 중국, 한국, 인도 이 다섯 개 나라의 정부를 끌어들여 APEC 기후변화협약을 체결해 강제적인 이산화탄소 방출 감축 협약을 자발적인 협약으로 바꾸기 위해 온갖 수를 쓰고 있다. 아펙은 전 지구를 되돌이킬 수 없는 재앙에 빠뜨리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 세계의 원흉 조지 부시가 부산에 방문할 채비를 하고 있다. 얼마 전 럼스펠드의 방한 목적 가운데 하나도 부산 아펙 준비 점검이었다.

방한 반대 여론이 두려워 APEC 기간 동안 해군함정에서 묵을지 모르는 조지 부시는 전 세계의 원흉이다. 최빈국 아프가니스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고 거짓말하면서 10만 명의 이라크인들을 학살했다. 그리고 더 많은 학살을 위해 올해에만 82조 원의 추가 전비를 승인받았다. 그 바람에 복지, 자연재해 복구비용은 계속 줄어들었고 그 결과 뉴올리언스의 가난한 흑인들은 떼죽음을 당해야 했다. 그는 기상이변 때문에 대재앙이 거듭되는데도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분의 1을 배출하고 있다.

그래서 부시는 제국의 심장부 미국에서도 반부시 여론은 뜨겁다. 얼마 전 9월에도 30만 명의 반부시 시위대가 반부시 반전을 외쳤다.

부시는 라틴아메리카에서도 방문 반대에 여론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APEC 회의 열흘 전에 열리는 아르헨티나 휴양지 마르 델 쁘라따에서 개최되는 11월초 미주정상회를 앞두고, 부시는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뜨거운 방문 반대 여론에 휩싸여 있다. 아예 아르헨티나의 일부 국회의원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을 상대로 부시의 아르헨티나 방문 반대 서명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 아르헨티나에서는 부시의 방문을 반대하는 대규모 운동과 시위가 준비되고 있다.

전쟁광, 반환경, 반인권, 친기업의 상징인 부시가 편안하게 한국 땅을 밟도록 내 버려 둬서는 안 된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 세계의 여론이 그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사회정의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바이다. 11월 18일 오후 3시 부산에 모이자! 세계의 원흉 조지 부시를 규탄하자! 전쟁지지 기구, 빈곤 확대 기구 아펙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함께 하자! 그리고 이 운동과 시위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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