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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화물연대 28일 새벽 5시 총파업 돌입

인학련 2006.03.28 11:55 조회 수 : 602



























화물연대, “이제 정권과 자본이 답하라”

이꽃맘 기자 iliberty@jinbo.net

27일 밤샘회의 통해 전격 총파업 결정

화물연대가 4월 3일로 정했던 총파업을 앞당겨 28일 새벽 5시부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26일, 광주시 하남산단에 결집했던 2500여 명의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조합원 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총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현재 화물연대 2000여 명의 조합원들은 조선대에 결집해 농성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선언한 같은 시각 김성호 화물연대 광주지부장과 박종태 광주지부 사무국장이 ‘단체협약 체결, 운송료 현실화, 고용안정 보장’을 요구하며 광주 첨단단지 삼성공장에 위치한 송신탑에 올라가 점거농성을 시작했으나, 9시 30분 경 경찰에 연행됐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모여있는 조선대에도 공권력 투입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성호 화물연대 광주지부장과 박종태 광주지부 사무국장이광주 첨단단지 삼성공장에 위치한 송신탑에 올라가 점거농성을 진행했다.
화물연대

화물연대가 전격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27일 광주로 집결했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철수할 경우 삼성과 운수회사가 변화된 입장을 내오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화물연대는 27일 밤샘회의를 통해 총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화물연대, “화물운송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권 보장이 물류대란 막을 수 있어”

화물연대는 ‘총파업 돌입에 즈음한 입장’을 통해 “화물연대는 지난 7일 일방적으로 쫓겨난 광주지부 극동분회 조합원 51명의 원직복직과 운송료 인상을 위해 투쟁해왔고 대화를 하기위해 노력했으나 정부는 수수방관하고 삼성 측은 모르쇠로 일관해왔다”고 밝히고, “화물연대는 작년 10월 정부여당의 제도개선 약속을 믿고 전면파업을 철회했으나, 정부여당은 아무런 대책도 내놓고 있지 못하다”며 이번 파업의 원인이 정부에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화물연대는 “왜 매년 화물노동자들의 대규모 투쟁이 끊이지 않는지에 대해 정권과 자본이 답해야 한다”며 “지입제와 다단계 착취와 같은 전근대적인 물류체계가 개선되어야 하고 노동자들에게 전가되는 경우가를 포함한 직접비용이 인하되어야 하며, 표준운임제를 도입해 운임이 현실화되고, 화물운송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 것만이 되풀이되는 물류대란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4월 3일부터 예고되어 있는 민주노총 총파업과 4월 12일 재파업을 결정한 철도노조와 연대해 더욱 강력한 파업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분규가 발생해 용역경비의 폭행과 구속, 수배 등의 탄압에도 투쟁을 이어가고 있던 화물연대 사업장은 광주지부 극동분회(삼성 광주공장), 충북강원지부 베스킨라빈스분회, 충북강원지부 아세아시멘트분회, 전북지부 두산유리분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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