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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평택 현재 침탈중..

인학련 2006.04.07 10:31 조회 수 : 546





















헬기, 중장비 총동원 '군작전 방불케'...연행 부상자 속출
[평택현장] 레미콘 진입, 시멘트 쏟아부을 듯





특별취재팀  메일보내기


























용역반원들 동요..."경찰이 밀라고 했다" "여기 있기 싫다"

생명과 평화의 땅을 지키기 위한 주민, 학생, 활동가들의 처절한 몸부림에 용역과 포크레인 기사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거침없이 포크레인 밑으로 들어가 "나를 밟고 지나가라"며 마을 진입을 막는 주민들의 모습을 본 포크레인 기사들과 용역들이 "이런 일인 줄 몰랐다"며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대부분이 앳된 얼굴인 용역철거반원들은 대학생들로 보인다. 여기에는 대학 경호학과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용역반원들을 지휘하는 총팀장이라고 밝힌 30대 남성은 "국방부에서는 여기 안온다고 했는데 경찰측에서 '경찰들이 지원해 줄테니까 무조건 밀어라'고 했다"면서 "우리도 스트레스다. 몸 다쳐가면서 이러고 싶지 않다. 시간 때우다 그냥 가겠다"고 말했다.

송전탑 근처에서 한바탕 공방이 벌어지고 난 후 용역반원들은 길가에 앉아 담배를 피고 있다.

현재 황새울 도장산쪽에 배치된 포크레인 기사는 "작업할 수 없다. 돌아가겠다"며 경찰, 국방부 관계자들과 실강이를 하고 있고, 도두리 양수장 쪽에 배치된 일부 용역들도 "이런 일인 줄 몰랐다. 작업 할 수 없다"며 진입을 중단한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다.

한편 지난 달 15일 2차 강제집행때도 몇몇 포크레인 기사들이 "이런 일인 줄 알았으면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돌아간 바 있다. / 배혜정, 오량 기자


<4신 오전 11시 10분>
포크레인 불도저 막는 사람들 줄줄이 연행


도두리 양수장에서 주민과 범대위 관계자 속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내리 입구쪽에서도 포크레인이 등장해 이곳 역시 심각한 부상발생이 우려된다.

경찰병력 10개 중대가 포크레인 1대와 불도져 1대를 에워싸고 있으며 이에 완강히 저항하던 범대위 관계자 3명은 이미 연행된 상태다.

한편, 도두리에서는 일부 용역반원들이 "이런 일은 할 수 없다"며 되돌아가기도 했다. / 서정환 기자









△송전탑 근처에서 용역반원들 앞에 드러누운 주민들과 노동자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용역반원들이 소화기를 뿌리자 이에 주민들이 항의했고 곧바로 경찰병력이 투입돼 노동자 한 명을 연행했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3신 오전 10시 50분>
용역 소화기 뿌리며 진입..경찰은 연행 시작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송전탑 부근에서 대치중이던 용역반원들이 미리 준비한 휴대용 소화기를 주민들을 향해 분사했다. 소화기를 맞은 주민들이 돌을 던지며 용역반원들에 항의하자 옆에서 대기중이던 경찰병력이 일제히 주민들에 달려들었다.

주민들과 함께 있던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들과 경찰들 간의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쌍용자동차 소속 노동자가 연행됐다.

10시 50분 현재 대추리는 총 4곳에서 용역과 경찰, 주민들간의 격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대책위 사무실로 머리를 다친 주민이 들어왔고 현장에서도 부상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4리 함정2리 경계에서 지난달 15일에 작업했던 곳으로 들어가려는 용역들과 주민들은 잠시 소강상태다.

용역반원들은 "모든 것이 힘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국가의 힘에 의해 어쩔 수 없고, 나는 지금 여기에 나올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민들은 "너희들은 대한민국 사람들이 아니냐"면서 강하게 항의했다. 20대 초반의 용역반원들은 주민들의 호소에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함정2리 근처에는 레미콘이 진입중이며, 주민들 말로는 "수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채우려는 것이 아니냐" 우려하고 있다.

한편, 용역반원들이 일당 65,000원을 받고 아르바이트 나온 인천 근처 대학 경호학과 학생들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대책위 관계자들이 확인 중이다.









△"뭐 하는 짓 들이냐" 주민이 경찰병력에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


<2신 오전 10시 30분>
대추리 입구 경찰·용역, 주민간 충돌 시작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경찰·용역반원, 주민들간의 충돌이 본격적으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대추리로 들어가는 송전탑 부근에는 포크레인 2대가 땅을 파고 있으며, 여성 5명이 낀 용역 20명이 포크레인을 감싸고 있다. 뒤에는 포크레인 2대가 더 있으며, 경찰병력 1500명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작업소식을 들은 마을주민들과 인권활동가, 금속노동자 20명 등이 급히 달려와 포크레인 작업을 막고 있는 중이다.

도장산 입구에서도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새소망교회가 있는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용역 300여명이 포크레인을 앞세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마을 주민 10명과 인권활동가, 학생들이 헬멧을 쓰고 투명 방패를 든 용역들을 통로에서 막으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주민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아느냐", "마을에 들어갈 수 없다"고 길을 막아서자 충돌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싸움은 순식간에 벌어졌으며, 현재는 주민들이 바닥에 누워 용역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도장산 입구에 포크레인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학생 20명이 함께 결합해 이곳을 지키고 있다.

함정 2리 방면에는 서너대의 레미콘 차량들이 도착해 주민들과 대치하고 있디. 주민들은 "수로를 시멘트로 매워버릴 것 같다"며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내리입구에서도 용역들과 주민들이 몸싸움이 진행중이다.

팽성읍 일대에서 국방부의 제3차 진입이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공권력의 수위는 15일과 매우 다르다.

용역단원들은 양복을 입고 출동했던 지난 15일과 달리 군복 비슷한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사재 방패, 헬멧, 소형 소화기를 착용했고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하여 국방부에 농지훼손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용역과 경찰들도 이전과 전혀 다른 협력관계를 보이고 있다.

현재 대추리에서 내리방향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주민 및 범대위 관계자들과 경찰 및 용역간의 격렬한 충동이 빚어지고 있다.

4명의 부상을 냈던 지난 15일보다 더욱 위험한 상황이다.

한편 신대리 방면 도두리 양수장에서 용역들이 주민들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다수의 부상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1신 오전 9시>
경찰,용역,포크레인 대추리 진입 시작










△대추리로 향하고 있는 용역들.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오전 9시경에 예정됐던 평택 대추리에 대한 국방부의 강제집행이 시작됐다.

현재 본정3거리에 있는 팽성농협 본정지점앞에는 도두리 주민들과 학생, 인권사회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중이다.

본정3거리에는 흰색 헬멧을 쓴 용역철거반 300여명, 경찰 1,000명이 농수로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달 6일과 15일에 들어왔던 길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지난번 인권유린에 대한 비난 때문인지 용역들 중에는 여자들도 끼어 있으며, 경찰들은 앞이 훤히 보이는 투명한 방패를 들고 있다.

대부분이 청년들로 구성된 용역철거반원들은 대학생으로 추측되며, '대학생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이다.

경기도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자들에게 기자증을 꼭 착용하라'고 압박해 지난 1, 2차 때보다 더욱 강력한 강제집행이 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원정3거리로 들어오는 포크레인 2대 밑에는 범대위 관계자들이 드러누워 포크레인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또한 내리 입구, 도장산 입구에서도 포크레인과 불도져를 앞세우고 경찰과 용역철거반들이 진입중이다. 도두리 양수장 차단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 김도균, 오량 기자







2006년04월07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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