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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반 원광대 학생행동 - 참여 호소문

설영 2008.02.26 23:42 조회 수 : 329

부당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원광대 학생행동

학우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 주에 중운위는 학교와 새내기 등록금 11.9%에 합의를 하였으며, 작년까지 시행되었던 등록금예고제를 폐지하는데 동의하였습니다. 07학번 이상의 학우들은 올해 복학만 아니라면 작년과 동일한 등록금을 낼 수 있지만, 등록금예고제의 폐지로 내년부터는 재학생들 역시도 등록금 폭등이라는 폭탄의 사정권에 있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입니다. 올해의 협상은 이러한 사실을 은폐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벌어질 폐해들은 모두 내년으로 이월하는 정말이지 무서운 협상입니다.





한편 11.9%인상은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 사립대 중 최고수준의 인상률이며 폭탄과도 같은 수준입니다. 전국적으로 비싼 등록금으로 인해 그 불만이 최고조에 달해있고, 특히 각 대학의 등록금 인상이 비상식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당연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학교는 그런 여론과 학우들을 배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학우 4명중 1명이 학자금대출을 신청하고, 신불자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
비싼 등록금으로 자살을 하는 이들이 늘어가는 현실.
자식의 등록금 마련을 위해 장기매매를 고민하는 현실.





이러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이번 11.9%의 등록금 인상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한편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2개월여 간 정말 많은 노력을 통해 얻어낸 협상결과라며
이해를 구하려는(동정 그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중운위원들의 태도를 규탄하는 바입니다.





학우여러분.





현재의 상황을 더 이상 중운위에 맡길수 없습니다. 특히 학교와 중운위의 협상안을 받아들여서는 절대 안됩니다.





등록금대출을 위해 은행문을 두드리는 우리,
형제장학금제도가 축소되었다고 학교를 원망해야하는 우리,
등록금 고지서에 한숨밖에 안나오는 우리.





바로 우리 자신이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직접 협상문을 거부하고, 부당한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 내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원광대학교 학생행동은 학교를 이윤추구에 장으로 생각하고, 학우들을 마치 자신들의 돈줄로 판단하는 학교당국에 맞서 우리들의 논리, 우리들의 교육, 우리들의 공간을 지키고자 하는 학우들의 자유로운 실천과 토론의 공간입니다.





부당한 등록금 인상을 반드시 막아내고, 현재의 개악안을 파기하는 행동에 학우님들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우리 함께 우리들의 등록금과 학교를 지켜냅시다.



돈 때문에 학교를 떠나는 나의 친구, 나의 후배, 나의 선배를 지켜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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