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너희에게 전면적 투쟁을 선포한다!
115주년 May-Day 실천단『 전투 』
노동절 집중행동주간 활동계획
노동절이면 어김없이 정세와 맞물리게 되고, 노동계를 비롯한 각 민중진영 전선의 민감성이 재확인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는 학내 정치활동에 있어서도 사회적 민감함이 대학사회에 반영되는 시기일수밖에 없다. 단순한 전선으로의 복귀뿐만이 아닌, 이데올로기적 파급력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시기라는 시간적인 준비문제와 3, 4월을 경과하면서 정치력을 상실한채 개강사업을 한답시고 매몰되어버린 학내정치활동에 대한 재개이기도 하다.
따라서 노동절은 기념일이나 한번 왁자지껄한 투쟁을 펼쳐내고 소진해버리는 것이 아니라 대학사회의 변혁운동전선과 우리의 반성과 전열을 가다듬은 출발점으로 상정되어야 할 것이다.
■□ 4월 국회처리 '비정규직법안'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비정규직 법안에 대한 권고안을 내놓으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다. 민주노총이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노사정위원회에서의 대타협을 시도하고 있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는듯이 보인다. 이미 두차례에 걸쳐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면서 진통을 치루고 있고, 민주노총 위원장과 한국노총 위원장은 초유의 공동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하지만 눈여겨 볼 곳은 바로 부르주아 의회에 있다. 4월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직법안'을 밀어부쳐보겠다던 정권과 열린우리당이었지만, 노사정 실무위원을 비롯한 국회 환노위 법안심사에서도 신경전만 오갈뿐 세부법안 내용에 대한 대화나 타협점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정부안에 대해 인권적 미흡성을 들어 권고안을 내놓았으며, 당사자들간의 합의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는 마당에 국가기관인 국가인권위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부/여당이 4월 국회처리를 강행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점이 많다.
결국 비정규직 법안은 4월이 아닌 6월 임시국회로 연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내적인 부담요소와 함께 힘들게 만들어진 대화 테이블을 4월 강행처리 할 경우 총파업을 단행한다는 노동계에게 총파업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는 못할 것이기에 6월국회로의 연기에 더욱 가능성을 높여준다.
따라서 상호간 계산과 신경전 속에서 잠시 요동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 것에는 정권과 자본측이나 민주노총측이나 이견은 안가질 것이다. 민주노총의 경우에 있어서도 비정규직 사안의 전면적 투쟁 요구가 대세로 잡힌만큼 현장의 투쟁요구를 무시할 수도 없고, 두차례나 수난을 겪은 대의원대회를 거치면서 총파업을 조직하지 못할 경우 집행력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기 때문에 면목이라도 설 수 있도록 노사정위와 국회처리 연기는 반절은 반길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한참 끓어오르는 비정규직 투쟁 전야는 시기를 가지면서 얼렁뚱땅 합의와 타협으로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더욱이 노동계에 대한 자신감 충만한 현정권과 자본의 비웃음 앞에 민주노총을 무기력하게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
민주노총은 민주노총일 뿐이다. 위험스러운 것은 현재 노사정 위원회 복귀를 비롯한 여타의 사회적 질서재편과정이 가진자건 못가진자건 무조건 서로 양보하는 것이 대화와 합의라는 이데올로기의 전파이다. 원래 빼앗기기만 해온 쪽에게 뺏을건 뺏고 그나마 있는것을 양보하라는 꼴이 되는데, 이것이 실제의 모습이 어떻던지 사회의 미덕으로 자리잡히는 이데올로기적 감염에 함정이 있으며 이는 이미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에서 증명된다.
우리는 비정규직 문제에 있어서 현재의 움직임들을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결국은 경제투쟁이 아닌 이데올로기전의 성격이 더욱 강하며, 경제투쟁은 소강상태이고 이데올로기투쟁에 있어서는 전인민의 패배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이쯤하면 우리의 활동중심에 무엇이 서야하는지 간단하게 나온다. 대학사회 내에서 학생인민들의 이데올로기 전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담론형성의 중심축을 구성해야 할 것이며, 이는 집중행동주간에 발맞추어 자본적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급진적으로 폭로해 나아가는 것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경쟁력 이데올로기와 자본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준비하면 취업이 가능하리라는 허구적인 취업이데올로기 등을 비롯한 매몰된 정치성과 몰이성적 맹신을 직시해야하는 상황임이 급박함을 바늘구멍 만큼이라도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즉 학생인민의 무료함을 압도할 수 있는 활동력과 인식의 각인이 전술로써 채택되어야 할 것이다.
■□ 총기치
차별을 정당화하는 대학 내 허구 이데올로기 분쇄
- 대학생활 전체에 만연해져 있는 차별 이데올로기 및 허구의 이데올로기를 효과적으로 학우들에게 알려내고 이에 대한 反 저항이데올로기를 만들어낸다.
■□ 활동 목표 및 의의(방향)
1. 장애 차별을 확대 재생산하는 교육권에 대한 인식전환에 총력을 기울린다.
- 학내의 장애인 이동권, 교육권에 대한 이야기를 사회적 장애의 틀에서부터 학내로 이끌어 냄으로써 차별을 정당화하는 우리내의 이데올로기를 전환시킨다.
2. 노동차별 강요하는 대학 사회 내에 저항 이데올로기 생성에 주력한다.
- 차별을 차별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학내 선전과 더불어 차별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한다.
- 학내 더 나아가는 사회에서 계급성에 대한 불합리에서 깨어있지 못한 학내 학우들에게
학교 내 비정규직 사안을 효과적으로 알려낸다.
- 학교란 곳이 인권에 反하는 기만적인 경제적, 취업 이데올로기를 학습시키는 장으로서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쇄뇌시키는 것에 대한 불합리성을 알린다.
■□ 선전물량의 총력이 기본이다.
흔히들 대자보와 플랑은 기본이라고 이야기 한다. 수량에 상관없이 한두장만이라도 쓰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인지, 항상 2장씩 써왔으면 그것이 기본이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이러한 두가지의 의견이 기본이라는 개념의 근간이리라 의심한다.
선전은 의무적인 것이 아니다. 앞서 이야기한 이데올로기의 선점은 담론을 통한 정치영역 확장과 함께 학생인민들의 인식에 뚜렷한 기억과 함께 사회적 분위기 또는 정세에 숨은 정치성 등을 전달/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렇다면 담론은 당연히 해야한다는 선전에서 시작된다. 어떠한 사람 하나가 어딜가던지 단일한 정치적 구호와 주장이 보인다면 그것에 대한 관심여부를 떠나 그것의 중요성 내지는 분위기를 무의식적으로나마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반복되고 대상이 확장되는 과정 속에서 담론은 생성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며, 생성되었다면 확장의 가속성은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선전의 기본은 대자보를 쓰는 것이 아니라, 그 종류와 방법을 막론하고 물량의 확대에 있다.
따라서 선전은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는 것이 기본이다.
더욱이 학내에서 활동을 담보할 수 있는 공간은 이제 우리밖에 남질 않았다. 어떠한 정파와 정치공간도 온전하게 그 명맥을 유지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으며, 그것에 대한 우려스러운 점을 닮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안타깝기만 하다.
집중행동주간을 맞이해서 시기상 준비의 부족을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이후의 모습에 좋지않은 전례를 남기지 않도록 결사의 자세로 역할과 실천을 수행했으면 한다.
먼저 기존의 집중행동주간처럼 준비과정이 전무하기 때문에 공간의 확보를 비롯한 동적활동(대자보거리, 게시판 담장, 퍼포먼스 등)은 병행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게시물을 중심으로 선전물을 제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다만 축소된 선전물의 활용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인민대중의 무의식적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시도가 이루어져야만 선전전의 파급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기재가 마련된다. 이를 위해 축소된 선전종류라 할 지라도 물량의 극대화를 통해 인민대중의 반응과 분위기를 전달/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자명하다.
반사적인 반응 혹은 인상에 남는 것에 성공하는 것은 이후 활동의 설득력과 당위성을 더욱 높여주는 것이기에 선전전은 활동의 시발점임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투쟁 전술이다.
■□ 선전 방안
준비미흡으로 인해 기초적인 수준에 머무를 수 밖에 없지만 준비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성실하게 수행한다면 활동의 공백을 줄여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기에 현재 준비과정에 절실함을 가지고 전력투구해야 할 것이다.
․ 플랑 제작
- 5장제작
1. 장애인 이동권, 학습권 보장하라
2. 자본주의의 학교 침투, 교육의 공공성 보장하라
3. 학교 내에 비정규직 차별철폐
4. 비정규직에 대한 무관심은 우리의 무덤
5. 차별을 정당화하는 학교교육 각성하라
위에서 말한 것 처럼 플랑의 주된 역할은 분위기의 전달이다. 플랑에 적힌 짧은 문구를 통해 무엇을 이해하거나 설득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큰 오산이다. 플랑을 통해 상징적인 정치성을 좀 더 선명히 하고 그것의 이미지적 전달과 활동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준비된 재정과 기획이 부재했던 까닭에 유동인구가 많은 곳 보다는 시야확보가 확실한 곳에 배치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실제로 학내 규모를 생각한다면 13~17장 정도가 가장 효과적이다. 이후의 활동에 있어서는 계획의 나태함을 버리고 충분한 준비와 사전기획을 통해 꼭 집중선전전답게 진행되었으면 한다.
․ 미니플랑
- 학생회관 각 층 창문
미니플랑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에 있어서도 역할을 수행하지만, 대자보를 비롯한 정지상태를 요구하는 글을 좀 더 간단한 짧은 글로 의미성만을 이어지도록 전잘하기 위한 것이다.
정치성과 색채는 큰 플랑이 상징성으로 인해 좀 더 뚜렷하기는 하지만 미니 플랑은 그것을 조금은 읽기 쉽도록 구체화 하는 것으로 보면 될 것이다. 또한 큰 플랑과 비슷한 계열을 색으로 제작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전체적인 통일성을 확보하고 주변의 담론을 형성하는 것에 있어서 분위기 상승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 공익광고 패러디
-"변화의 힘을 믿습니다."(공익광고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패러디)
10장 A4에 카툰 형식의 만화.
이 광고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심지어 감동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대단한 유행을 탔었던 것은 틀림없다. 이 광고를 선택한 이유는 현실사회에서의 배고픔과 차별과 서러움을 '긍정'속에서 살다보면 용기가 생기고 잘 된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사실은 현재의 춥고 배고픈 인민의 생활상은 결국 개인이 노력하면 된다는 것이다. 총체적인 사회문제와 착취관계를 개인이 열심히 순응하려고 하면 잘 산다는 것이 이 빌어먹을 공익광고의 실체이다.
우리는 이러한 국가와 자본주의적 이데올로기를 포장하는 공익광고에 대해 조소를 보내고자 하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며, 이와 함께 인민적 인지도를 활용하여 선전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고정 선전물
- 학생회관 앞 새 세대광장 등
비정규직 차별 반대와 학우들의 무관심으로 인한 비정규직 이데올로기 확산 저지를 위한 선전물 제작.
무덤모양(우산, 상자, 플랑천 등을 이용하여 형상화)
비석 - 비정규직에 대한 무관심은 우리의 무덤
․ 대자보
■□ 시기별 활동 계획
1. P.O.P 회의를 통한 May-Day활동에 대한 방향과 내용 생산
- 동아리 긴급회의를 통한 일정 공유 및 May-Day 활동계획에 대한 논의
- 현 사회사안에 대한 정세분석
- 총기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논의
- 핵심활동에 대한 분담과 활동 제안
2. 핵심 활동을 통한 학내의 여론 형성
4월 26일(화요일) ~
- 행동과 실천에 입각한 구체적 활동을 한다.
- 학우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선전을 최대한 활용한다.
- 학교의 행사(대각개교절)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May-Day 활동 인자들의 학습
4월 26일(화요일), 4월 29일(금요일)
- 동아리 성원들의 자체 May-Day 학습
- 사회 전체적, 지역적 정세 분석
4. May-Day
인학련과 함께 활동
■□ 구체적 활동 계획
1. 일상적 활동과 연계
▷ May-Day학습
May-Day의 역사, 유래, 현재의 의미성 등을 학습하는 시간을 갖는다.
화요일회의 시간에 따로 학습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 대자보를 통한 활동
각 단대와 학생회관에 게시
정기적으로 게시되는 대자보를 통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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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2005 정보운동포럼 학생 참가단을 제안드립니다. [1] | 정보인권 | 2005.05.18 | 665 |
13 | [펌 참소리]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운 학교 만들기 | 펌 | 2005.05.18 | 702 |
12 | 학벌없는사회 학생모임 입니다. [3] | 풀잎 | 2005.05.18 | 750 |
11 | 저희 캠에서 쓸 직도 폭격장 자보 초안입니다. | 전북대 | 2005.05.17 | 720 |
10 | [보고] 상수도 민영화 대책회의 | 따라 | 2005.05.16 | 736 |
9 | [보고]문예팀, MAY-DAY 평가 | 문예팀 | 2005.05.11 | 786 |
8 | [보고]원대 -MAY=DAY평가 | 행동연대 | 2005.05.11 | 747 |
7 | 인권의정치 학생연합 4차 운영회의 | 꿈 | 2005.05.06 | 794 |
6 | 왜 독도는 우리땅을 넘어서야 하는가(펌) | 나무 | 2005.05.06 | 675 |
5 | 행동연대 파란 11호 [2] | 행동연대 | 2005.05.03 | 786 |
» | POP활동계획 [1] | P.O.P | 2005.04.29 | 736 |
3 | 4.30 문화제 구체 프로그램입니다. | 인학련 | 2005.04.29 | 809 |
2 | 인권의식의 흐름에 대한 단상(펌 | 인학련 | 2005.04.29 | 694 |
1 | 다산인권소식지에서 펌.-목적별신분등록제.. | 움 | 2005.04.29 | 830 |
열심히 하겠습니다.^^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