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산다! 평택 주택 강제 철거 중단하라!
현재 시각 평택 대추리, 도두리에서는 주택강제철거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 200중대(2만 4천명)와 용역직원 450명을 동원하여 주택 강제 철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포크레인 앞을 가로막는 주민들을 끌어내며 경찰의 보호아래 철거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기조차 끊어졌다. 2만 4천명의 전경과 450의 용역을 앞세운 국가폭력이 대추리와 도두리를 철저하게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4일 국방부와 정권은 국가폭력을 앞세워 무자비한 폭력으로 평택 지킴이와 주민들의 저항을 무력화시키고 대추분교를 철거하였다. 그러나 철저하게 파괴된 것은 대추분교만이 아니었다. 철거 이후 국방부는 대추리와 도두리를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설정하고 논밭에 철조망을 치고 수렁을 팠다. 불심검문과 CCTV설치 등 기본적인 인권이 상시적으로 침해되었고, 주민들과 평택 지킴이들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다. 현재 할머니께서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부상을 입고 평택을 지키기 위해 전망대에 몸을 묶었던 인권활동가들과 지킴이들이 무참하게 연행되었다. 국방부는 70~80년동안 그곳에서 살아 남은 여생을 그곳에서 보내고 싶은 것이 소원인 주민들을 보상에 눈이 먼 사람들로 매도하고 빈집철거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일궈온 공동체를 무참하게 짚밟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단지 빈집철거가 아니라 평택 주민들과 지킴이들을 분리시켜 주민들을 고립시키려는 철저하게 계산된 행동이며 민중의 저항을 무자비한 폭력으로 무력화시키려는 노무현정권의 발악이다.
우리는 모두 평화를 원하며, 평화롭게 살아야 할 권리가 있다. 평택 주택 강제 철거가 미국과의 전략적 유연성에 의해 한반도를 동북아 전략기지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 명백한 이때, 평택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평화를 지키는 것과 진배없다. 이제는 2만 4천명의 경찰병력으로 대추리와 도두리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려는 국방부와 정부를 끌어내려야만 하며, 우리의 저항으로 대추리 도두리, 그리고 우리 모두의 평화를 지켜내야 한다!
-사람이 살고 있다! 주택철거 즉각 중단하라!
-대추리 도두리를 지키는 지킴이들에 대한 폭력과 불법 연행을 당장 중단하라!
-평택미군기지이전 전면 재협상하라!
-전략적유연성합의 철회하고 노무현정권 퇴진하라!
과학의 펜을 들어 무지를 단죄하는
우석문화편집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