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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일반 9.24 평화대행진 선전...

고무 2006.09.18 21:53 조회 수 : 503

짐 사무실에서 진행중입니다...


이게 말이나 됩니까?






지난 13일, 평택 대추리와 도두리에서 주택 강제철거가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5월 4일에는 엄연히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에 군인과 용역, 전투경찰이 침입해 논과 밭에 철조망을 치고 농민들이 농사짓는 것을 방해하더니, 이제는 주택을 철거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국방부에서는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위한 성토작업을 위해 빈집만 철거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철거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주민이 살고 있는 집까지 부수는 어처구니없는 일까지 벌어지고, 주민들의 자식과도 같은 농작물은 용역과 경찰의 발에 짓밟혔습니다. 실제로는 미군기지 이전에 대한 재협상을 요구하며 마을을 떠나지 않고 있는 주민들의 사기를 꺾고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철거였던 것입니다.



강제철거를 저지하던 한 할머니께서 “늙은이가 나가면 다 거지될 판인데, 여기를 두고 어디로 나가서 살라고 그래.” 라며 절규하셨듯이, 평택 주민들에게 땅과 집은 단순히 보상금으로 그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목숨과도 같은 것들입니다. 정부는 평생을 일궈온 삶의 터전에서 이웃들과 오순도순 살고 싶다는 주민들의 소박하고도 당연한 소망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과의 전략적 유연성 합의를 폐기하고, 미군기지 재배치에 대한 논의를 전면 재검토해야 합니다.



학우여러분,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동네에 미군기지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군대와 경찰이 몰려들고, 마을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불법검문과 연행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대화하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대화에 참여하지 않느냐고, 지금 당장 보상금 받아서 떠나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이주시키겠다고 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떡하시겠습니까? 더구나 그것이 우리의 삶을 파괴할 전쟁의 위험을 가중시키는 것이라면 어떡하시렵니까? 그냥 순순히 저들의 말에 따르시겠습니까? 이제 더 이상 그것은 남의 일이라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체념하지 말고, 우리의 평화와 권리는 우리가 스스로 지킵시다. 오는 9월 24일, 평택 평화대행진으로 친구들과, 애인과 손을 잡고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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