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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지고 또 구부러진 굽이굽이 마을과 사람들을 다 품어 내리던 간이역.

단 한사람을 태우기 위해 곡선을 만들던 간이역.

미친 속도의 시대, 간이역에는 바람만이 역사 주변을 서성이다 건널목을 건넙니다.

문예창작학과 분과동아리 르포문학모임(준)에서는

봄의 길목에서 바람도 쉬어가는 역사, 춘포역 현장답사를 진행합니다.

현존하는 600여개의 역사 중에 가장 오래된 역인 춘포역은 일제시대 수탈의 기억과 수많은 이들의 만남, 헤어짐의 기억을 간직한 채 우리들의 기억 언저리에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호소가와 농장과 이토의 집, 나루터 등 옛 자취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답사 일시 : 2009년 3월 28일 (토) 오후 1시

답사 코스 : 춘포역 - 호소가와 농장 일본인 관리의 집 - 이토의 집 - 구강 - 나루터와 춘포 마을

답사 소요 시간 : 4시간

답사 장소까지의 소요 시간 : 30분

답사 비용 : 차비 2600원

문의 전화 : 010-9028-3938 (설영)

-여비로 4000원 정도 준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춘포의 유명한 칼국수 집 싱그랭이에서 식사를 할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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