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14.147명 산개투쟁 진행 중 | ||||
[철도파업] 철도노조, “끝까지 강고하게 진행할 것” | ||||
이꽃맘 기자 iliberty@jinbo.net | ||||
운전직종 90% 이상 산개투쟁 결합 철도노조가 파업 3일 째, 산개투쟁 2일 째를 맞이하는 가운데, 철도노조는 3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현재 1만 4천 147명(조합원의 57. 25%)의 조합원이 산개투쟁에 결합하고 있으며 특히 철도의 운전을 담당하는 직종과 보수를 담당하는 직종의 경우 각각 90%와 80%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산개투쟁에 조직적으로 결합되어 있는 상황이다. 산개투쟁에 대해 백성곤 철도노조 사무처장은 “현재 조합원들은 강력한 조직력으로 산개투쟁을 힘차게 진행하고 있으며 끝까지 강고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 직위해제 방침, 철도노조 “파업장기화를 유발 할 것” 철도공사는 2일, 철도노조에 대해 3번의 복귀명령을 내린 것에 이어 387명을 직위해제하고 2천여 명을 추가 직위해제하겠다고 예고했다. 철도공사는 “파업 참가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원칙대로 강력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상수 철도노조 대변인은 “철도공사의 강경한 태도는 조합원의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 또한 이는 파업장기화를 유발 것이다”며 “철도공사와 정부는 공권력을 통한 미봉적 사태 수습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철도파업의 원인을 해결하는 구체적 대책 마련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철도공사 측이 ‘선 복귀 후 대화’를 고수하면서 철도노조에 노사평화선언 요구하거나 대량해고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는 것에 대해 철도노조는 “이번 기회에 철도노조를 무력화 시키겠다는 것으로 이는 어떻게 빨리 철도운행 정상화를 이룰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철도운영 책임기관의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정부, 직권중재와 공권력으로 문제 악화 이어 철도파업에 대해 직권중재와 공권력 투입 등 강경입장을 내고 있는 정부에 대해 “현 철도파업에서도 직권중재 조항은 노사 간 자율교섭을 가로막고 노사관계 개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악법조항임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지금 노사관계에서 부당한 법과 원칙 만을 앞세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산개투쟁 이후 정부는 조합원들이 모여 있는 곳 마다 전경을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며 연행 협박을 일삼고 있다. 실제 일부 조합원은 연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철 철도공사 사장이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사교섭이 최종 결렬된 것은 노조의 책임이다”고 밝힌 것에 대해 조상수 철도노조 대변인은 “쟁점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지 않은 것은 공사 측이다”고 맞받아쳤다. 철도공사가 ‘선 복귀 후 교섭’의 입장을 유지하는 한 교섭이 다시 이루어지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듯 하다. 그러나 철도노조의 산개투쟁에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하고 있고, 공사 측에서 집계하고 있는 복귀율도 10% 안팎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빠르게 교섭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2006년03월03일 12시31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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