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당국은 반성하고, 반성문 5천만장
써 내세요.
지난 2005년 대학 장애학생 교육복지 현황이 2006년 국정감사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총 157개 대학을 조사한 감사자료에서 원광대학교는 97위로 장애인고등교육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대학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한편 전북지역에 위치한 대학(우석, 군산, 한일장신, 전주, 전북, 원광)중 5위였습니다. 선발 6점 만점 중 3.6점, 교수학습 44점 만점 중 18.1점, 시설설비 50점 만점 중 25.04점. 총 점수 46.74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점수는 원광대학교가 장애인들이 최소한의 교육조차 받기 힘든 곳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한편 지난 05년도부터는 장애인특별전형도 폐지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장애인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과 인식부족으로 많은 일반 학생들이 누려야 할 권리와 환경을 누려보지도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50%가 넘는 장애인들의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 이하라는 수치만 보아도, 이 땅의 많은 장애인들이 교육에 있어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차별받고 있는 장애인들의 상황을 원광대학교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익산을 대표하는 대학이라면, 익산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쉽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줘야 하는 것이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원광대학교 당국에게 묻겠습니다.
교육은 특정한 일부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입니까? 그리고 장애인들이 원광대학교에 들어오는 것이 많이 불편하십니까?
장애인특별전형 폐지는 저희가 위 두 가지 질문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줍니다. 장애인학생들이 그리고 저희가 요구하는 것은 무한정 안락한 대학이 아닙니다. 적어도 장애인학생들의 필요를 정확하게 알고 대학 내의 기존 자원을 활용하여 적절히 지원하는 일입니다.
--------------------------------------------------------------------
앞으로 저희 이윤보다 인간을 위한 행/동/연/대는 원광대학교 장애인교육권 확보를 위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투쟁할 것입니다. 그 첫 번째로 저희는 원광대학교가 장애인학생을 얼마나 많이 차별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이 글을 보는 학우들은 많이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원광대학교 내에서 차별을 받았다거나, 장애인교육차별이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장애인학우와 장애인학우를 찾습니다. 저희와 함께 장애인교육차별을 철폐하는 활동을 고민할 학우는 설영 011-9830-3938, 안똥 011-9586-4325로 연락주시거나 학생회관 3층 행동연대방을 노크해주세요.
이윤보다 인간을 위한 원광대학교 행/동/연/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4 | 2007 봄 새만금_무주 환경현장활동을 제안합니다! | 학생행동연대 | 2007.04.30 | 626 |
613 | 활동보고 - 그레에 다녀왔습니다. - [3] | 설형 | 2007.04.29 | 661 |
» | 대학당국은 반성하고, 반성문 5천만장 써 내세요. | 설영 | 2007.04.28 | 557 |
611 | 117주년 노동절 맞이430 문화제로 초대합니다! | 전학투위 | 2007.04.27 | 638 |
610 | 여성환경연대 4월 촛불켜는 밤 | 멍청이 | 2007.04.26 | 615 |
609 | 자료실에 | 설영 | 2007.04.26 | 622 |
608 | 원광대학교를 통해 본 장애인고등교육 차별문제. -차별에 저항하라.- | 설영 | 2007.04.25 | 615 |
607 | 4월 21일 활동 총화 웹자보요. | 마주침 | 2007.04.25 | 552 |
606 | 청년환경센터에서 생명평화순례를 준비하는데요. | 멍청이 | 2007.04.24 | 557 |
605 | 그레 달맞이 행사 | 딸기 | 2007.04.19 | 483 |
604 | 고 허세욱님 죽음으로 내몬 FTA는 무효다! | 인학련 | 2007.04.17 | 508 |
603 | 허세욱 님의 뜻 이어받아 한미 FTA 반드시 막아내자! [1] | 우석대 | 2007.04.16 | 611 |
602 | 동지들과 함께 이야기 해보고 싶은 기사. [2] | 설영 | 2007.04.16 | 556 |
601 | 2007년도 1기 노사과연 세미나 안내 | 노사과연 | 2007.04.15 | 638 |
600 | [우석대] 진천 분교, 내 집안일 나만 모른다?! [5] | 우석대 | 2007.04.12 | 699 |
599 | 430 청년학생투쟁문화제에 함께할 공연단위를 모집합니다. | 430 문화제 기획팀 | 2007.04.11 | 712 |
598 | 나르샤 및 '미학혁명' 홍보 유인물 [12] | 멍청이 | 2007.04.11 | 677 |
597 |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의 문제점 | 딸기 | 2007.04.10 | 563 |
596 | 실무팀 모여랏ㅋㅋ [2] | 승우.. | 2007.04.09 | 657 |
595 | 장애인교육지원법 제정을 위한 투쟁 결의대회 | 이창준 | 2007.04.09 | 5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