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대화 운운하더니 마을이장 구속에 철조망 추가설치 왠말이냐!

황새울 들녘의 철조망을 즉각 걷어내라!

유치원에 다니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이 왜 이유 없이 학교 가는 길목에서 경찰의 저지를 당해야 한단 말인가. 어머니, 할머니의 손에 이끌려 등교 버스를 타지 못하고 촘촘히 경찰에 포위된 채로 얼굴도 모르는 경찰의 손에 이끌려 등교 버스에 올라야 한단 말인가!

이것이 바로 노무현 정권의 현재이다. 어린아이들의 등굣길까지 경찰로 막아서고 대화하자면서 마을 이장을 구속시키고, 주민들의 주택을 강제로 철거하고, 농민들의 생존의 터전에 철조망을 두르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말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농민에게 농토는 그 생존의 터전과 같다. 지난 5월에 이미 대추리 도두리의 들녘에는 벼가 아닌 철조망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런데 이 노무현 정권은 그나마 남아있던 농지에 철조망을 둘러 주민들이 평생을 일궈온 생명의 땅을 빼앗으려 하는 것이다.

이는 분명한 주민 죽이기이며 그동안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이야기 하던 정부의 속내는 대화가 아닌 폭력적 강제 집행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다면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중단되어야 한다. 또한 주민들의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적, 강제적 행위들은 중단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평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이 정권을 끝장낼 것이다.

경찰과 군대는 철조망을 걷어서 마을을 떠나라!

주민 생존권 말살하는 노무현을 끝장내자!

인권의정치 학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