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는다. 한미 FTA협상 즉각 중단하라!

4월 1일 어제 서울 하얏트 호텔 앞에서 한미 FTA 중단를 외치며 택시 노동자 허세욱(54)씨가 분신했다. 허세욱씨는 지금 영등포한강성심병원에 입원중이며 목숨이 위독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노무현정부는 한미 FTA 협상을 강행하며 오늘 협상을 마무리하고 9시 이후에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노무현 정부는 사람이 죽어나가는데도 한미 FTA를 강행하고 있으며 언론은 노동자의 ‘분신’을 한 낫 ‘소동’으로 일축하고 한미 FTA 협상이 국민들에게 주는 이익에 대해서 입에다 침도 바르지 않은 채 떠들어대고 있다. 한미 FTA가 무엇인가? 인간이 살아가는데 최소한의 권리인 의료, 교육등 공공의 영역을 자본의 이익에 넘기고 서민들의 목숨을 위협하는 광우병 쇠고기를 수입하고, 1000만원 호가하는 대학 등록금을 현실화 시키는 것이다.

허세욱씨를 분신은 단지 예고에 불과하다. 이 시대의 자살은 ‘공공의 타살’이다. 이제는 우리의 생존을 지키기 위해 대학생들이 한미 FTA 저지에 앞장서야 한다!

과학의 펜을 들어 무지를 단죄하는

우석문화편집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