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이 118주년을 맞았습니다. 노동계급의 해방을 위해, 인간이 인간으로서 대접받기 위해 싸워왔던 인류의 역사에 비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118주년 노동절을 우리는 지금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습니다. 친기업적 성향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이 땅의 노동자, 민중세력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이명박 정부가 등장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약 40여일이 지났습니다. 이 40일 간 무슨 일이 있었나요? 코스콤과 재능교육 농성노동자들의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에 대해서, 집회 및 시위에 대해서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을 채택하고, 그것이 선진화임을 강변합니다.
그리고 4월이 왔습니다. 곧 5월 1일 노동절입니다. 이 땅의 청년 학생들은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존중하며 인간의 행복, 공동체의 행복이라는 공통의 꿈을 가진 채 우리는 4월을 맞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