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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긴급] 전주에서 한 시민이 분신시도...의식불명

cheese 2008.05.25 22:04 조회 수 : 723













전주에서 시민, 분신 시도... 의식불명
문화제 끝났어도 촛불은 떠나지 못해
[현장] 촛불문화제 행사 종료... 일부 시민들, 서울 시내 가두행진





장윤선 (sunnijang) 권우성 (kws21) 김종철 (jcsta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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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25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 권우성



촛불문화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25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찰 살수차(물대포)가 광화문 네거리에 배치되어 있다.
ⓒ 권우성



촛불문화제

 

[8신: 15일 밤 10시 5분]

 

촛불문화제는 마무리... 서울역 일대서 산발적 시위 중

 

25일 저녁 9시 30분께 청계광장에서 열린 '연행자석방, 고시강행 반대' 촛불문화제가 공식 행사를 끝마쳤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3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등의 노래를 부르며, 주변을 정리했다.

 

하지만 상당수 많은 시민들은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이명박 아웃" "고시 철회" 등이 씌여져 있는 피켓을 치켜올리며 행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한편, 청계광장에 나온 2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은 청계천 광교와 서울역 인근에서 가두행진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서울시청 앞 일부 차선을 점거한 채 가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 시청을 거쳐, 숭례문 앞과 서울역 방향으로 이동한 뒤, 저녁 9시 50분 현재 서울역 대우건설 빌딩 옆 차선에서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들은 "독재타도, 연행자 석방" 등을 외치고 있다.

 

 

[7신: 25일 저녁 8시30분]

 

전북 전주서 이병렬씨 미 쇠고기반대 분신 시도...위급

 






















  
25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분신자살 시도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한 참석자가 눈물을 닦고 있다.
ⓒ 권우성



촛불문화제
25일 오후 6시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경기약국 앞에서 이병렬(42)씨가 갑자기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이씨의 분신 사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분신 주변 현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등이 적힌 유인물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급히 인근 예수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저녁 8시 30분 현재 예수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이며,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주예수병원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씨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이며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할뿐, 더이상 언급을 피했다.

 

경찰은 이씨의 가족관계와 직업·유인물 등에 대해 집중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분신 경위에 대해선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문화제에는 시민과 학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자유발언대에 올라선 많은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새벽 경찰의 과잉진압에 따른 구속자를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날 오후 삼보일배를 마친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우리는 지금 시체와 같은 협상으로 죽어가고 있다"면서 "많은 주부들이 아파트에 현수막을 걸고, 촛불집회를 함께 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국회가서 분노의 함성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이 촛불은 중단돼서 안 된다'며 "더 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오사꾸'라고 소개한 한 청년은 단상 위에 올라 "지난 31년 동안 배운 것보다 촛불문화제에서 배운 것이 더 많다"면서 "동영상을 통해 끝까지 투쟁하는 사람을 보고 감동받았다, 경찰은 연행자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올라온 서민희씨는 "우리는 평화시위를 하는데, 왜 경찰이 폭력을 휘두르냐"면서 "평화시위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40대 한 남자는 "이 자리의 주인공은 어린 학생들"이라며 "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자"며 대금 연주를 하기도 했다.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가 25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 여성이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을 들으며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 권우성



촛불문화제

 


 

[6신 : 25일 저녁 7시 30분]

 

세종로 일대 시위 진정국면... 청계광장선 촛불문화제

 

저녁 7시 15분께부터 청계광장에선 촛불문화제가 시작됐다. 세종로 일대 도로 등에서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던 시민과 학생들도 상당수 청계광장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로 일대의 시위는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대신 일부 수십여 명 학생들은 종로구 효자동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청와대 쪽 진출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병력의 저지에 막혀 청계광장으로 발길을 되돌렸다.

 

저녁 7시 20분 현재 청계광장에는 시민과 학생 등 모두 3000여명이 모여있는 상태다. 이들은 "독재타도" "고시철회" 등을 외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밤샘농성 강제진압에 항의하던 시민들 중 일부가 경찰저지선을 피해 서울시청에서 청와대를 향해 도로를 달리고 있다.
ⓒ 권우성



이명박 탄핵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밤샘농성 강제진압에 항의하던 시민들 중 일부가 경찰저지선을 뚫고 청와대로 향하며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경복궁앞을 달리고 있다.
ⓒ 권우성



이명박 탄핵

 

 

[5신 : 25일 오후 6시 55분]

 

세종로 일대 시위대 2000여명으로 늘어... "고시철회, 협상무효"

 

25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서울 세종로 일대는 2000여명(경찰추산 1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로 늘어났다. 이들은 "고시철회, 협상무효" 등을 외치고 있으며, 집회를 보던 주변 시민들이 박수를 치면서 화답하기도 했다.

 

주변 세종로 정부청사 창문으로 공휴일인 일요일에 근무나온 일부 공무원들이 창밖으로 시위현장을 보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이 "공무원들도 나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일부 시민과 학생들 수십여명은 청와대 쪽 진출을 시도했지만, 경찰 병력에 막혀 발길을 되돌리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정부청사 옆 효자동 입구, 삼청동 방향 등으로 병력을 투입해 시위대가 청와대 쪽으로 향하는 것을 막고 있다.

 

한편, 광우병쇠고기반대범국민운동본부 쪽은 저녁 7시께부터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다.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밤샘농성 강제진압에 항의하던 시민들 중 일부가 경찰저지선을 뚫고 청와대로 행진을 벌이자 승용차를 타고 가던 시민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내고 있다.
ⓒ 권우성



이명박 탄핵

 


[4신 : 25일 오후 6시 30분]

 

시민·학생 수백여명, 세종로 주한 미대사관앞까지 진출

 

25일 오후 6시10분께, 청계광장에 모인 수백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세종로 정부 청사와 미 대사관 앞까지 진출했다.

 

이 과정에서 세종로 일대는 차량과 집회 시위대가 뒤엉키면서, 큰 혼란을 빚고 있다. 일부 버스와 승용차 등은 시위대를 피해 광화문 사거리에서 차를 돌려 빠져나가고 있으며, 경찰은 종로 쪽 방향으로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청계광장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대치중이던 경찰은 시위대가 100여 명 단위로 흩어지면서, 광화문쪽으로 이동하자 뒤늦게 방어선을 세종로 정부청사 쪽으로 돌렸다.

 

오후 6시 20분 현재, 세종로 주한 미 대사관앞에는 수백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평화집회 보장하라", "이명박은 하야하라" 등을 외치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밤샘농성 강제진압에 항의하던 시민들 중 일부가 경찰저지선을 뚫고 청와대로 들어가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뒤편까지 진출해서 '이명박 탄핵'을 외치고 있다.
ⓒ 권우성



이명박 탄핵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밤샘농성 강제진압에 항의하던 시민들 중 일부가 경찰저지선을 뚫고 청와대로 들어가는 효자동 입구에서 '이명박 탄핵'을 외치며 행진을 하고 있다.
ⓒ 권우성



이명박 탄핵

 

 

[3신 : 25일 오후 5시]

 

청계광장 3000여명의 시민들 "이명박 탄핵" 구호 외쳐

일부 집회 참가자들, 광화문 쪽 진입시도...경찰과 대치중

 

25일 오후 5시께 서울 청계광장 일대는 3000여명의 시민과 학생들로 가득 찼다. 이어 수백여명의 일부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쪽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찰 병력이 이를 가로막으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15분께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를 위한 삼보일배를 위해 청계광장을 지나 광화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에 청계광장에 모여있던 수백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이들 삼보일배팀의 뒤를 따르자, 방패 등을 앞세운 경찰 병력이 곧바로 시민들을 막아섰다. 강기갑 의원 등 삼보일배팀은 광화문 쪽으로 나갔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경찰에 의해 행진이 봉쇄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과 학생들간의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집회 참가자들은 "평화집회 보장하라" 등을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청계광장에 모인 3000여 시민과 학생들은 "우리는 계속 빈 손으로 저항하고 있는데, 경찰 등은 방패로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항의했다.

 

주부 이아무개(35)씨는 "어제도 나왔다"면서 "국민들 마음은 미국산 쇠고기 고시 철회이며, 우리는 아직도 희망을 가지고 (고시) 철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한다는 한 아주머니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미국산쇠고기를 파는 것은 양심에 어긋난 짓"이라며 "우리가 아무리 장사치라지만, 싸다고 해서 다 원료로 쓰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1년 딸을 데리고 나온 한 주부(38)는 "원래 여기에 오지않을 생각이었는데 오늘 새벽에 방패로 사람들 찍는 것을 보고 열받아서 나왔다"면서 "도저히 이명박 정권은 촛불문화제로는 안되고, 거센 국민 저항이 필요한 것 같다"고 촉구했다.

 

지나가던 시민 김영근(65)씨는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개방을 계속 반대하면 IMF 가 또 온다"며 "국민들이 자살하면 당신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시위대를 비난하기도 했다.

 

 

[2신 : 25일 오후 3시 45분]

 

집회 참가자들, 거리 행진 시작... 종로 거쳐 청계천 광장으로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이 전날 밤샘시위를 살수차(물대포)를 동원해서 강제해산시킨 정부의 강경대응에 항의하며,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함성을 지르고 있다.
ⓒ 권우성



한미 쇠고기 협상
25일 오후 3시께부터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주변 집회에 참가한 시민과 학생 등 1000여명의 거리행진이 시작됐다. 오후 3시 20분께 이들은 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에 도착했고, 이어 청계광장 쪽으로 방향을 틀어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은 '국민기만, 서민말살' 등의 구호가 적힌 붉은색 카드를 손에 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를 요구했다.

 

이어 이 날 새벽 경찰의 살수차 등을 동원한 집압에 항의하면서 "폭력경찰 물러가라" "이명박 대통령은 하야하라" "농림부 공무원 사퇴" "<조선일보>도 신문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단위 참가자와 대학생·중고생들도 눈에 띄였다.

 

임지연(35)씨는 "나이먹은 어른들이야 살 만큼 살았으니, (광우병 쇠고기를) 먹고 죽어도 원이 없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잘못된 쇠고기를 먹고 죽어야 한다면 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라고 말했다.

 

회사원 이구인(46)씨는 "오늘 집회 나올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아침에 인터넷신문을 보니 새벽에 난리가 났더라"면서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가족들을 데리고 나왔다"고 전했다.

 

자신이 건설회사에 다닌다고 소개한 이씨는 "솔직히 처음엔 일자리가 늘수도 있고 해서 대운하 건설을 찬성했다"면서 "하지만 환경파괴가 뻔히 보이는데, 우선 경인운하부터 제대로 해본 후에 다음으로 확대해도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경부 대운하를 하려고 밀어부치고, 더 큰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 임기내 이것을 끝내려고 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회사원이자 주부 유명심(44)씨는 "어제 새벽 경찰이 집회에 참석한 학생들을 진압하는 것을 보고 오늘 나오게 됐다"면서 " 6월초에 미국산 쇠고기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오게 되면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급식 반대를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신 : 25일 오후 3시 15분]

 

뿔난 시민들, 촛불은 계속된다

 

25일 새벽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집회에 참석한 시민과 경찰이 처음으로 충돌한 데 이어, 이날 오후에도 시민들의 항의 집회가 계속되고 있다.

 

국민주권수호시민연대는 이 날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약 1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생명주권국민대회 성명문을 통해 미국의 쇠고기 전면 수입금지를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속이기만 하는 대통령은 즉각 사임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또한 "국민의 생명권을 돌보지 못하는 국회는 필요없다"면서 '국회 해산, 한나라당 해체'를 주장했다.

 

이와 함께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사에 대해 국민들의 생명 자구노력까지 왜곡하지 말라"며 "경찰과 공권력은 국민이 스스로 생명을 지키려는 노력을 방해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25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이 전날 밤샘시위를 살수차(물대포)를 동원해서 강제해산시킨 정부의 강경대응에 항의하며, 연행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고 있다.
ⓒ 권우성



한미 쇠고기 협상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전혜진(18, 용인정보고2) 학생은 "인터넷 까페 활동을 하면서 이 집회에 나오게 됐다"며 "어제 집회에도 밤 10시까지 참여했다"고 말했다. 전양은 "심지어 미국조차 20개월령 미만 쇠고기를 먹는데, 왜 우리는 30개월이상 쇠고기를 먹어야 하느냐"며 "대통령은 '안 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우리는 학교 급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 먹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도대체 믿을 수 없다"면서 "공기업 민영화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공공성을 확보할 영역까지 전부 민영화한다는 시장논리는 국민생활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험이 끝나 집회에 참여했다"는 이지나양은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방패로 사람을 찍는 것은 독재정치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시민들의 주장을 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남학생(고1)은 "앞으로 국민들이 더 분노해서 집회 규모가 더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6월 이후에는 학교급식에서 제공하는 모든 고기를 먹지 않겠다"면서 "차라리 채식주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학생(고1)도 "엄마가 위험하다고 (집회에) 나가지 말라고 했지만, 도저히 집에 앉아 공부할 수 없었다"면서 "시위가 격해지면 다치게 될까봐 두렵긴 하지만, 나라가 이 지경인데 어떻게 집에만 있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집회에 세번째 나왔다고 밝힌 이 학생은 한반도 대운하와 의료보험 민영화, 값비싼 물가 등을 거론하면서, "이명박 정부 정책이 너무 위험한 것이 많고, 미국산쇠고기 수입은 너무 위험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오후 2시 40분 현재, 대학로에 모인 시민과 학생들은 이 대통령을 향해 탄핵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은 '국민이 뿔났다' '국민기만, 서민말살' 등이 적힌 붉은색 카드를 손에 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3시께부터 대학로를 출발해 종로를 거쳐 청계천 광교 인근에서 약식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오후 6시께부터 있을 청계광장의 촛불문화제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들의 거리 행진을 위해 종로 일대 1개 차선을 비워두고, 교통을 통제한다. 이어 청계광장 일대에도 경찰병력을 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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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15:14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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