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수만명의 사람들이 모였고, 그네들이 거리를 점거했습니다. 그리고 그네들을 경찰들은 폭력적으로 진압하고 연행했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그리고 전세계의 민주주의가 거리에서 실현되었던 것을 역사에서 봅니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정당한 행위입니다. 혹자는 교통마비 운운 하지만, 민주주의의 가치가 다른 가치에 비해 높게 여겨지는 사회에서는 그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네들이 거리로 나갈 수 밖에 없던 것은,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에다 외쳐도 누구하나 들어주지 않을 때 겪는 그 절망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더 민주적일 수록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하게 확보되어 있고, 거리로 나와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것 또한 보장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월 18일 광주 518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무엇으로 배워갔는지 묻고 싶습니다. 단언하건데, 지금 거리에 나온 이들을 비난하고 처벌하려 하는 사람들은 70년대에는 박정희의 편에, 80년 518에는 전두환의 편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버젓이 광주를 다녀가는 것은, 이 땅에서 이야기 되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화석화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득권 언론들이 시위대들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도로 매도하곤 하지만, 실상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는 실현된 적도 없는 것입니다. 없는 민주주의를 호출하는 그 언론들이야 말로 독재정권을 찬양하던 그 습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위정자와 공권력이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80년 광주와 2008년의 서울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광우병의 위험성이 과정되어 선전되는 것도, 이명박 탄핵이라는 대의민주주의 틀안에 머무르는 구호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나오는 것 그 자체가 민주주의라 믿고 제가 꿈꾸는 혁명이기에, 지금 길거리에서 싸우는 모든 이들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저도 길거리에 나갈 것입니다. 이런 요구와 흐름을 가로막는 모든 이들에 대항하여 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덧붙여 거리에 나오시는 분들에게도 요청합니다. 여러분들이 경찰의 폭력 앞에서 느꼈을 두려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왜곡하는 언론,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 분신을 고민하기 까지의 절망감 - 이런 모든 것들은 이미 그 이전에 소위 '민노총', '데모꾼'들이 똑같이 겪었던 것입니다. 거리에 나온 여러분들이 저들에게는 이제 '데모꾼'입니다.
언론과 경찰이 밥먹듯이 이야기 하던 대부분 폭력집회의 실상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거리로 나온 이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하고 물리적인 폭력까지 가하기 시작하여 거기에 항의하고 대항하면 바로 폭력집회인 것입니다.
또한 집회를 할 때마다 길가에 촘촘히 배치되는 전경버스와 방패로 무장한 전경들은 그 존재만으로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위축되게 만듭니다. 그들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현장에 존재하는 자체가 이미 폭력입니다. 내가 다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는데 언제나 맨손으로만 거리에 나설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런 폭력집회라 하더라도 누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폭력만이 폭력이 아닙니다.
시위대가 있는 것 자체가 평화를 깨트리는 마냥 언론들은 이야기 하지만, 그 시위대들이 외치던 '평화시위 보장하라'는 구호가 얼마나 절박한 것이었는지 생각해 주십시오. 여기 있는 나 혹은 우리의 요구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마냥 취급되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주십시오.
이 땅의 민주주의가, 그리고 전세계의 민주주의가 거리에서 실현되었던 것을 역사에서 봅니다.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거리로 나오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정당한 행위입니다. 혹자는 교통마비 운운 하지만, 민주주의의 가치가 다른 가치에 비해 높게 여겨지는 사회에서는 그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깁니다.
그네들이 거리로 나갈 수 밖에 없던 것은,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에다 외쳐도 누구하나 들어주지 않을 때 겪는 그 절망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더 민주적일 수록 자신의 의사를 표출할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하게 확보되어 있고, 거리로 나와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 것 또한 보장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월 18일 광주 518묘역을 참배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무엇으로 배워갔는지 묻고 싶습니다. 단언하건데, 지금 거리에 나온 이들을 비난하고 처벌하려 하는 사람들은 70년대에는 박정희의 편에, 80년 518에는 전두환의 편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버젓이 광주를 다녀가는 것은, 이 땅에서 이야기 되는 민주주의가 얼마나 화석화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득권 언론들이 시위대들을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도로 매도하곤 하지만, 실상 이땅에 진정한 민주주의는 실현된 적도 없는 것입니다. 없는 민주주의를 호출하는 그 언론들이야 말로 독재정권을 찬양하던 그 습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위정자와 공권력이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80년 광주와 2008년의 서울이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광우병의 위험성이 과정되어 선전되는 것도, 이명박 탄핵이라는 대의민주주의 틀안에 머무르는 구호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나오는 것 그 자체가 민주주의라 믿고 제가 꿈꾸는 혁명이기에, 지금 길거리에서 싸우는 모든 이들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저도 길거리에 나갈 것입니다. 이런 요구와 흐름을 가로막는 모든 이들에 대항하여 싸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덧붙여 거리에 나오시는 분들에게도 요청합니다. 여러분들이 경찰의 폭력 앞에서 느꼈을 두려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왜곡하는 언론,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막다른 골목에 몰려 분신을 고민하기 까지의 절망감 - 이런 모든 것들은 이미 그 이전에 소위 '민노총', '데모꾼'들이 똑같이 겪었던 것입니다. 거리에 나온 여러분들이 저들에게는 이제 '데모꾼'입니다.
언론과 경찰이 밥먹듯이 이야기 하던 대부분 폭력집회의 실상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거리로 나온 이들에게 위압감을 조성하고 물리적인 폭력까지 가하기 시작하여 거기에 항의하고 대항하면 바로 폭력집회인 것입니다.
또한 집회를 할 때마다 길가에 촘촘히 배치되는 전경버스와 방패로 무장한 전경들은 그 존재만으로 거리로 나온 사람들을 위축되게 만듭니다. 그들이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현장에 존재하는 자체가 이미 폭력입니다. 내가 다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느끼는데 언제나 맨손으로만 거리에 나설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런 폭력집회라 하더라도 누가 먼저 폭력을 행사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폭력만이 폭력이 아닙니다.
시위대가 있는 것 자체가 평화를 깨트리는 마냥 언론들은 이야기 하지만, 그 시위대들이 외치던 '평화시위 보장하라'는 구호가 얼마나 절박한 것이었는지 생각해 주십시오. 여기 있는 나 혹은 우리의 요구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아예 존재하지 않는 마냥 취급되는 억압받는 사람들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