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5일 현재,
동지중 한명한테서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가 벌어졌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더 공세적인 태도로 경찰의 저지선을 무너뜨렸다고 하더군요.
뭐 항상 선량한 일반 시민들한테 피해를 주는 시위대는 용납할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 많이 있지만,
시위를 하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자연히 도로로 몰려나오면 과포화상태가 됩니다. (도로 점거가지고 비난을 퍼붓는 분들을 위해 인도를 점거할수도 없는일이죠. 시위대인들 시민들에게 피해를주고 싶어서 주겠습니까?)
오히려 과도한 진압으로 그런상황을 야기시킨 정부의 공권력남용에 그 책임이 있습니다.
경찰이 시위대에게 압력을 가하고 내몰다보니까 모두 도로로 몰려나와 불편이 초래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택사태때는 고등학생까지 진압에 투입시켰던, 그리고 시민들앞에 나가서 대적하기를 무서워하는 힘없는 젊은 전경들 개개인을 쉬지도 못하게 하고, 억지로 타지역의 시위현장에 내보내는 '정의로운' 경찰과 '참여(무엇에 참여? 무력진압?)정부'가 항상 한다는 소리는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비열'하고 '몰상식'한 시위대는 당연히 진압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마치 2차대전 당시 독일군(=정부)이 소련의 민간인들(='선량한' 시민들)을 인간방패로 앞세워 소련군(=시위대)을 향해 행군했던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은 진압하는 자들의 개인적 결함보다는 이 시스템자체의 문제가 더 큰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모든 권위주의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지배기구의 해체와 분산이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건의사항 내겠습니다.
시위대가 미식축구 유니폼을 입으면 어떨까요??ㅇㅅㅇ???
부상당할 확률이나 폭력시위로 번질 가능성이 줄어들지 않을까요????ㅇㅅㅇ
ㅋㅋ 농담입니다.-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