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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6월 5일, 서울 촛불집회에 결합하려고 합니다.

2008.06.02 17:48 조회 수 : 394


우선 올라갈 수 있는 사람들 같이 갈거구요.

학교에서 같이가자고 알리고 있어요.

글을 올리기가 무섭게 같이 가자는 연락이 오네요..

 

다음날이 도식형 결혼식이긴 한데..

결혼식을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길거리에 있다가 올 생각입니다..

 

맞는 것은 두렵지만.. 연행되는 건 더 걱정이지만..

그래도 가야겠어요..

안가고 있으려니까 못견디겠어요.

 

전주에서도, 밤을 새서 거리에 남자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긴 한데..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주저주저하고 있고..

그래서 우선 내가 감당하지 않아도 될 곳,

길거리에 있겠다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서 함께 하려고 해요.

 

함께 가실 분 있음 연락주세요~

 

 

 

 

 

 

 

 

 

 

 

 

 

 

원대 게시판에 올린 글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매일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
멀리서 지켜만 보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학생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중고등학생들이 나왔고, 이제 대학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학교에서(서울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등)
이번주에 총투표를 거쳐
6월 5일에 동맹휴업을 하고
다같이 거리로 나올예정이라고 합니다.
꼭 동맹휴업을 하지 않더라도,
학교별로 참가단이 만들어지고도 있다 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
원광대학교도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10년 뒤에 누가, 너는 그 때 어디에 있었느냐고.. 원광대학교는 그 때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 거리가 멀다는 핑계를 대고 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핑계라는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끄럽고 싶지 않습니다.

총학생회가 하지 못한다 해도,
뜻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
그곳에 가서
나중에 원광대학교에서도 힘을 보태려 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익산의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고, 서울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참가한 원광대학교 학생이 연행되기도 했다 합니다.
이렇게 지금 행동하고 있는 분들이 자랑스럽니다. 그리고 시간이 맞는다면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좋잖아요 ^^



6월 6일 부터 연휴이니 6월 5일에 수업을 마치고 같이 올라간다면
큰 부담없이 집회에 참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시쯤 출발할 생각입니다. 지금 10명정도 모였습니다.

함께 거리에서 밤을 지새실 분,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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