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센 이곳저곳가네요.
어제도 익산가고
주말에는 고창과 정읍 글구 대전도 가고..
고창에 어느 한 영농인의 파산 신청때문에 증언서 작성하러 갔어요..
근데, 그분은 40~50대 로 보이시는 분...우리 아버지 뻘이었습니다.
핫.. 난 단지 증언서만 작성하러 간건데.. 파산신청하는분인데 고창에 왔다고
장어집에서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보통 기업사장의 파산이나, 나쁜 사람들의 파산은 재산 은닉수단으로 이용하지만.. 이분은 제가 재산서류를 끝까지 작성하고 증언서를 작성한 결과 정말 파산자이더라고요..
신용불량자에 자신의 재산이라곤 10년도 넘은 경차 한대..
자기 자식뻘이나 되는 나를 앞에 두고. 연신 존대하셨던 아저씨
자신은 배운게 없어서 이렇게 됬다고, 무식해서 법을 몰라서 이렇게 됬다고 말씀하시는 아저씨.
정말 ....장어가 앞에있어도 쉽게 안넘어갔습니다..
사무실돈으로 계산하겠다고해도 끝끝내 자신이 계산하겠다고..
차비나 하라고 돈을 쥐어주려 했던 아저씨..(물론 받지는 않았죠..걸립니다 이런것도.)
인생에 크나큰 사기를 맞고도, 몇년동안 열심히 일하셨지만 결국 빚만 늘어나 파산신청을 하려는 분을
아.............어찌 이렇게 돌아가는지..이런분이 요세 참많습니다.
참. 이분을 만나기전에 아버지랑 대전의 교회를 갔어요.
거기서는 교회를 증축한다고 교회대지와 건물.그리고 주차장을 담보잡고 9억원을 대출하려 한다고
서류 작성하러 갔는데...
참나....어디서는 7천때문에 파산신청을 하고.. 어디서는 교회를 증축한다고 9억 대출받는다하고.
참나.... 하긴 나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죠.......젠장.